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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야기

증권업계 번역 전문가 몸값 '천정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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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5-09-08 09:01 조회3,5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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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번역 전문가 몸값 '천정부지'
이상배 기자  |  09/07 13:26  |  조회 3822

“머니투데이”: 중앙일보 계열 경제신문(오프라인 신문:9월 6일자, 인터넷 신문:9월 7일자)

국내 증권사들이 해외영업 강화를 위해 너나없이 번역 전문가 모시기 경쟁에 나서면서 증권업계 번역 전문인력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특히 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 출신들에게 러브콜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현대증권에서 리서치 보고서를 영문으로 바꾸는 일을 하고 있던 번역 전문가 1명을 영입, 보고서 번역 인력을 4명으로 늘렸다.
또 현대증권은 삼성증권에서 보고서 번역 전문인력 1명을 스카우트했다. 삼성증권은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번역 전문가를 최소한 1명 더 영입할 예정이다. 대우증권 역시 보고서 번역 인력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굿모닝신한증권도 지난 7월 번역 전문가 1명을 영입, 보고서 번역팀 인원을 2명으로 늘린 바 있다.
증권사들이 앞다퉈 해외영업 강화에 나서면서 한글로 쓰여진 보고서를 영문으로 바꿔줄 번역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 증권사 입장에서는 경력자를 선호하기 때문에 증권사 사이의 번역인력 스카우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출신들이 가장 전문성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각 증권사의 영입 대상자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증권사들이 새로 영입한 번역 전문가들은 모두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출신들이다. 또 현재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번역팀은 전원 이 대학원 출신이다.
이처럼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출신들이 각광을 받는 것은 무엇보다 26년에 이르는 긴 역사와 전통, 검증된 실력 때문이다. 지난 1979년 설립된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은 그동안 1300명이 넘는 통·번역사들을 배출해왔다. 통번역대학원 졸업생 중에는 한 회사에 소속된 채 일하는 인하우스 통번역가가 있는 반면 소속없이 자유롭게 일하는 프리랜서도 있다.
삼성증권에서 보고서 번역을 맡고 있는 오경화(32) 주임 역시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22기 졸업생이다. 그녀는 "요즘 들어 통번역사들에 대한 스카우트 제의가 부쩍 많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한 증권사 임원은 "최근 외국계 자본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국내기업들에도 외국인 임원들이 늘어나면서 이들 통·번역사들에 대한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통번역대학원 출신들이 누리는 프리미엄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곽중철 (2005-09-08 10:20:58) 
 
곽중철: 오랫만에 보는 반가운 기사입니다. 대부분의 이런기사와 마찬가지로 좀 과장되기는 했지만 우리 대학원 출신들의 가치는 흙 속의 진주처럼 빛나고 있습니다. 오경화 씨는 번역 체질의 조용한 학생이었습니다. 순차번역을 전공하면서 한 눈 팔지않고 열심히 자기 실력을 쌓은 보답을 받고 있는 겁니다. 오경화 만세! 외대 통대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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