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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야기

대통령 통역관에 女외교관(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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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6-06-23 10:06 조회3,9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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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통역관에 女외교관

 노무현 대통령의 영어 통역관이 여성 외교관으로 바뀐다. 외교통상부 동남아과에 근무하고 있는 정의혜(31) 외무관이다. 고려대 법대와 미 컬럼비아대 로스쿨을 나왔고 외무고시 31회다. 외교부 1년 후배인 남편 윤재원(30)씨도 외교관으로 현재 미국 연수 중이다. 이 외무관은 신원 조회 절차가 끝나는 대로 현 이성환 통역관으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을 예정이다. 이태식 주미대사의 차남인 이성환 통역관은 미국으로 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정 외무관은 이여진(여) 외무관, 이성환 외무관에 이어 노 대통령의 세 번째 통역관이 된다. 대통령 통역관은 각종 정상회담 등에 들어가기 때문에 외교부 소장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선망의 대상이 되는 자리다.

대통령 영어 통역관 다시 여성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영어 통역관이 이성환(30) 청와대 행정관에서 여성 외교관인 외교통상부의 정의혜(31) 외무관으로 내달 초 교체된다고 청와대가 22일 밝혔다. 대통령의 영어 통역관은 각종 정상회담, 의전 행사 등에서 대통령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수행하는 자리로 젊은 외교관들에겐 선망의 대상이다.

정 외무관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외무고시 2부(31회)로 외교부에 들어가 현재 동남아과에 근무 중이다. 어린 시절 상사주재원인 부친을 따라 싱가포르.미얀마에서 9년간 국제학교에 다녀 토플 만점의 성적을 기록한 것은 물론이고, 모국어 수준의 영어를 구사한다. 정 외무관의 외교부 입부 1년 후배인 남편 윤재원(30) 외무관은 현재 미국 연수 중이다. 정 외무관은 노무현 정부 들어 이여진(32.여) 외무관, 이 행정관에 이어 세 번째로 대통령 통역을 맡게 됐다.

정 외무관은 "영어도, 업무적으로도 많이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선임자들이 워낙 잘해 부담이 크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4년 2월부터 28개월간 노 대통령의 영어 통역을 담당해 온 외교부 소속 전임 이 행정관은 노 대통령이 "정말 탁월하다"고 공개 칭찬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그는 이태식 현 주미대사의 3남 중 둘째다. 최근 한-인도네시아 외교장관 회담 때 후임자로 내정된 정 외무관이 통역을 맡자 이 행정관이 직접 찾아가 후임자의 실력을 확인했다는 전언도 있다.

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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