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질문 : 영어를 C 언어로 택한다면 한영, 즉 영어를 B로 선택해 입학하는 학생들보다는 좀더 관대한 기준으로 평가한다는 뜻임. 입학시험의 경우 C언어의 면접은 B 언어와 똑같이 이루어짐. 면접을 두 번 본다는 것임.
C언어의 표현 능력은 B와 똑같은 문제지만 기준을 낮춤.

둘째 질문 : 3개 언어로 합격해도 학교 교과 과정에서 B와 C언어 (B<->C) 사이도 통역 연습을 하고 졸업시험을 보지는 않음. 그것이 유럽 통역학교와 차이점임.

셋째 질문 : 3개 언어 학생의 전공구분 시험은 A와 B 언어 사이의 실력만을 보고 결정함. 즉, A와 B사이가 통역반이 될만한 수준이면 회의통역반이 됨. C는 순차통역수준만 되면 됨. 한불영으로 합격하면 영한 수업은 듣고, 한영 수업은 안들음.

영어를 C로 선택해도 한영과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받아 그 기준은 높지만 그 기준이 한영과 학생들보다는 관대함. 입학시험에서 C언어는 상대평가임.

결론: 한불영으로 응시해도 좋음. 그러나 세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다 놓침.
한영 두 언어만 해도 2년 만에 졸업이 별따기임. 불어를 제법 하는 나도
새로 입학하라고 하면 한영과를 택할 것임.

곽중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