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교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005 통번역 대학원 입시에 한영불과로 지원하려는 지원자입니다(프랑스와 미국에서의 거주 경험이 합쳐서 9년 정도 됩니다).
제 질문은 이것입니다; 한영과의 경우 영어를 아무리 잘하는 사람도 입시에 한두번 떨어진다고 합니다. 물론 첫시도에 붙는, 명실상부한 실력파들도 계시지만요.
저는 사정상 재수를 할 수 없는 위치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영불(B언어:영어, C언어:불어)로 붙는 것이 위험하다면 한불영(B:불어, C:영어)으로라도 꼭 합격하고 싶은데요. 그렇다면 처음부터 1지망을 불어로 하는 것이 더 안전한가요? 아님, 한불영으로 지원해서 합격할 실력이 된다면  한영불로 시험봐도 한불영으로 (2지망,3지망을 통해서) 붙을 수 있는 것인가요? 이야기가 복잡한 것 같지만 간단합니다. 한영불로 지원해도 한불영으로 합격할 수 있는 것인가요? 아님, 한불영으로의 합격 가능성을 높일려면 처음부터 한불영으로 지원하는 것이 더 유리한것인가요?

혹시 한영불로 지원해서 한불영을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을까 고민되어서 그렇습니다.
교수님의 조언이 내일 마감되는 지원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것입니다. 감사드립니다.

곽중철 (2004-10-14 18:55:52)

한영불로 지원해도 한불영으로 합격할 수는 있습니다. 시험 후 영어보다 불어 성적이 합격권에 들었을 경우 그 응시자에게 한불영으로 입학 희망여부를 묻고, 희망하면 한불영으로 합격시킵니다. 그러나 통역으로 먹고 살려면 한영불과나 한영과가 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