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는 언어 학습의 시작이면서 마지막 작업이기도 합니다.

처음에 외국어를 배울 때 단어를 가지고 시작하지만
최고급의 외국어를 경쟁하는 것도 고차원적인 단어로 승부를 보는 것이지요.

그 중간에 문법이 들어가고
수많은 용례의 습득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그 단어를 어떻게 외우면 좋은가...하는 질문이
당연히 중요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말하면 단어 암기의 방법은 한 가지로 결정지어 말할 수 없습니다.
학습자의 나이와 학습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질문하신 학생은 중학생이라고 하므로
그 단계에
가장 알맞은 학습법은
무조건하고 외우는 방법을 빨리 한 번 거친 후
짧은 글짓기를 통한 문장 내의 사용법을 익히면서 한 번 더
습득하는 것입니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수많은 영어 학습법들은
공부가 하기 싫으면서
스스로 공부를 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그런 현란한 방법들에 속으면 안 됩니다.

단어를 보면
무조건하고 마음을 비우고 깨끗이 외우십시오.
어린애들은 그 단어에 맞는 한국어 단어의 뜻을 몰라서
한국어 단어를 못 이어붙여서 영어 단어를 못 외우지만
중학교 단계에서는 한국어 단어 뜻들을 많이 알테니
그 한국어 단어를 기초로 하여 영어 단어들을 외워 나가는 겁니다.

그래서 모국어가 안 되는 사람은
외국어도 안 된다고 하는 겁니다.

무식하게 열심히 !
그렇게 하면 어느 날에는 분명히 유식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겁니다.

일찍 앞날의 준비를 시작하고 있는 학생의 앞날에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