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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통역은 진정 여자의 직업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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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3-05-07 00:00 조회4,0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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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이 여성의 직업처럼 되어버린 것은
여성들이 학부 졸업 후 첫 순위로 통역을 선택하는 반면,
남성들은 첫 선택에 실패하고
두번째, 세번째 순위로 통역학교에 오기 때문입니다.

유럽에서도 2차대전 후 여성의 사회진출이 미미했을 때
첫 통역 시장은 자수성가한, 즉 전쟁 통에 제 1의 선택에
실패한 남성들이 대부분 차지했고
여성 통역사가 등장하자
무식하고 사회 경험도 없는 여자가 어떻게 통역을 하나?하고
백안시했답니다.
이제는 유럽에서도 여자 통역사가 훨씬 많고
앞으로 더 늘어갈 겁니다.

저도 사실은 외시가 꿈이었는데
공부를 못하고 사회에 나와보니
다 맘에 들지않아
내가 남보다 확실히 잘 할 수 있는 것은 외국어 뿐이라고
결론 짓고 통역 대학원에 응시했답니다.

최근 통대를 졸업한 남성들이
프리랜스가 되지 못하면
취업의 문이 여성들보다 좁은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학원 강사가 되거나
박사학위를 해 교단에 설 준비를 합니다.
기자나 PD 시험 준비를 하기도 하고...

나이 설흔은 결코 많지 않습니다.
현재도 마흔을 훨씬 넘기고
재학 중인 아저씨들도 있습니다.

문제는 누가 뭐래도, 앞날이 어찌되든
나는 이 공부를 꼭 해보고 싶다는
통역에 대한 열정입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은 열리기 마련입니다.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곽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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