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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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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3-07-02 00:00 조회2,8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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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전 성백환 교수님 제자입니다.
곽교수님은 2001년 겨울에 잠깐 뵈었어요.
그때 저희학과 인턴쉽때문에 오셨었어요.^^
작년에 학사논문때문에 이런저런 사이트를 찾다가
교수님 사이트까지 오게 되었어요.
그때 반가운 마음에 글 남기려고 했는데..
이제서야 이렇게 남깁니다.
대학1,2학년때까지 영어란 것은..
정말 토플때문에 억지로 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삼학년때 성백환 교수님 수업들으며...
영어가 참 재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현실과 이상의 괴리때문에 고민 참 많이 했어요..
성교수님 번역, 통역 숙제할때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밌게 했는데..
막상 수업시간때 보면...제가 번역해놓은 것과 교수님 하신것과
정말 천지차이고....^^;;

번역이란걸, 나아가선 영어란걸...
늦었지만...좀더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현재 가지고 있는 실력으론...통번역 대학원은 무리고..
그냥 포기해야 하나...하고는 싶은데....
4학년때 고민 많이 했어요..
그때 문득문득 생각난 것이 바로..
삼학년 말에 들었던 곽교수님 강의였어요.
단 하루 겨우 두시간 뿐이었지만...
그때 정말..영어에 대한 열정으로 살아오신 선생님을 느낄 수 있었어요.
시간 가는줄 모르고...영어책 보며 공부하신 이야기..
파리 유학가셨던 이야기..그리고 선생님 제자분들 이야기....
제 미래를 구상하는데..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지금은 졸업한 상태고...
통번역 대학원에 도전해보려고...준비하고 있어요.
주위에선 염려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말리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너무 하고 싶어서...부딪혀보기로 했습니다.
근데...영어만 하면 되는줄 알았더니..
한국말이 더 어려운거 같아요....
미국인도 한국인도 아닌것이...제 국적에 의문이 생겨요..^^;;
정말 하면할수록 어려운 공부지만...할수록 재밌는 공부같아요.
올해 시험 보는데...솔직히 기대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워낙 오래 준비하시고 쟁쟁한 분들이 많아서...
하지만 열심히 하다보면 ...
언젠간 저도 교수님께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날이 오겠죠....^^;;
그렇게 생각하며..오늘 하루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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