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수님 잘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공부하다가 몇가지 의문점이 생겨서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1. 사정상 외국에 나가야 하기에 통대는 못 가고 영어 관련 석사 과정을

들어갈려고 계획 중인데 평소에 문법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통사론 전공으로 석사 과정에 들어가서 공부할 경우 실질적인

문장을 보는 눈, 문장력, 잘 쓰고, 잘 말하는 능력 같은 실용적인 능력에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통사론 석, 박 과정은 지극히 학문적인 과정이기에

도움이 안 된다고 봐야할까요? 제가 학부 전공이 어학이 아니라서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통사 전공하신 분들이 문장의 달인이라고 마케팅하길래 궁금해서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

2. 통번역진로 상담에 보면 베트남어가 수요가 엄청나다고 하셨는데

베트남어를 위시한 태국어나 캄보디아어는 어떤지 알고 싶습니다.^^ 이 두 언어에 전망이나

지금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서 조금 귀뜸이나 조언해주실 수 있을까요?

3. 끝으로 이건 교수님의 의견을 전적으로 듣고 싶은 질문인데..

석사 공부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언어 주특기 자의 도움이 될만한 실용적인 전공'

없을까요? 제 학부 전공이 인문학이고.. 이 부분은 혼자서 독서를 통해 공부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이걸 석사 전공으로 갈 생각은 없습니다. 혹시 의견있으시면 하나 추천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더욱더 매진하겠습니다. 항상 좋은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곽중철 (2014-03-10 16:11:21)

1. 사정상 외국에 나가야 하는 좋은 팔자라면 영어 말고 실질적인 공부를 하세요. 법이나 경제/경영 혹은 회계, 보험 같은 걸로 석사 과정을 하세요. 문법에 관심이 많다면 혼자 공부하면 되지 왜 석사과정으로 시간을 낭비합니까? 통사론? 박사까지 해서 교수되실려고? 자리 없을걸요? 전공으로 석사 과정에 들어가서 공부할 경우 실질적인 문장을 보는 눈, 문장력, 잘 쓰고, 잘 말하는 능력 같은 실용적인 능력에 향상을 기대해서 뭐하실라고? 통사론 석, 박 과정은 지극히 학문적인 과정이기에 도움이 안 됩니다. 학부 전공을 어학으로 하는 시대도 지났습니다. 비행기 타면 하루만에 어느 나라도 갈 수 있는 시대에 왜 서울에서 외국어를 공부합니까? 통사 전공하신 분들이 문장의 달인이라고 마케팅? 문장의 달인이 돼 뭐하실라고? 이외수가 통사 전공했대요? 2. 통번역진로 상담에 보면 베트남어가 수요가 엄청나지만 태국어나 캄보디아어는 두나라가 앞으로 얼마나 발전하고 우리나라와 얼마나 교류하느냐에 달려있지요. 태국어는 이미 외대에 있고, 캄보디아어는 없어요. 너무 가난한 나라라 언제 좋은 날이 올지? 베트남과 양국관계는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데... 3. 석사 공부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언어 주특기 자의 도움이 될만한 실용적인 전공' 이라면 미디어학? 학부 전공인 인문학도 범위가 워낙 넓으니...자신이 평생 즐겨 공부할 자신있는 과목을 찾아보세요... 말에 빠지지 말고!!

에스르니 (2014-03-11 14:55:57)

오 정말 구구절절 맞는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도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