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사의 자질이란 우선 목소리가 좋고, 모국어든 외국어든 말을 잘하고, 남의 얘기를 듣고 그 내용을 다른 언어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옮기는 입심 등등 입니다. 자질이 모자라더라도 더 큰 노력을 하다보면 자질이 개발되겠지요.
통대 한영과 학생 50여명 중 2년 수학 후 졸업시험에서 바로 회의(동시) 통역 전공으로 합격하는 1-2명은 정말 자질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학생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아주 열심히 공부하고, 통역 연습을 한 사람입니다.
통역의 장래 수요 공급 상태는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아직까지는 통역 성수기에 쓸만한 통역사가 부족합니다. 대기업 등에서 전속으로 고용하는 통역사를 In-house interpreter 혹은 Project Interpreter라고 부르는데 주로 순차 통역으로 졸업하는 사람들이 갑니다.
서비스 직종이라 남성들은 나이가 들어가며 다른 일을 찾는 사람이 많은 데 비해 여성들은 쉰살이 넘어서도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사람이 많답니다. 인생관의 차이겠지요. 나이가 들수록 경험이 축적되고 개인별 노력 정도에 따라 더 노련한 통역을 할 수도 있으니까요.
곽중철
∴∴∴∴∴∴∴∴∴∴∴∴ 궁금이님의 글 ∴∴∴∴∴∴∴∴∴∴∴∴ 안녕하세요 ~ 통역을 꿈꾸는 여대입니다 여기 올라온 글들을 읽고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통역사의 자질이라는게 필요한 것인가요? 노력만으로는 부족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될 것이고 또 영어가 필수요소가 되어 못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거라 보는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너무 많지는 않을까요? 대기업같은 곳에서도 회사내 인력으로 통역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서비스 직종이라 나이가 들수록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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