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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안녕하세요, 통대지원을 생각중인 직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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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상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4-11-15 11:33 조회2,8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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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교수님 안녕하세요,
통대 지원을 생각중인 20대후반의 직장입니다.
저는 학부에서는 불문학을 전공했고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손에서 영어를 놓은 적이 없습니다. 영자신문 구독 및 CNN/AFKN방송 청취, 그리고 외국인 친구들과의 대화 등을 꾸준히 해온 결과 괄목상대할 만한 향상을 하였습니다. 실제로 통대 시험 기출문제를 풀어봤는데 그리 어렵게 느끼지 않았구요.
제가 지원하고 싶은 과는 영어입니다. 불어도 좋지만 아무래도 시장에서 수요는 영어가 더 많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제 질문은 이것입니다. 실제로 경쟁률 높은 통대 영어과를 합격해도 스스로 실력이 안 된다고 느껴 도중에 하차하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는데, 맞는지요? 그렇다면 그 수는 한해 어느정도 되나요? 아무래도 시험의 한계상 지원자의 실력을 100% 정확히 측정할 수도 없고 요즘에는 하도 쪽집게 식의 학원들이 많아 '운좋게' 들어왔다가 높은 벽을 실감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혹시 제가 국내파로서 너무 통대를 쉽게 생각하지는 않나 싶어서 입니다. 그리고 영어과 합격생중에 순수국내파와 해와파(사춘기 또는 그 이전에 해외 거주 경험이 多年 있는 사람)의 비율은 어느 정도 되는지요? 50% ; 50% ? 이 질문이 중요한 이유는 아무래도 매년 정원 50명중 해와파의 비율을 알아야 정확한 통대의 '현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서입니다. 교수님의 답변 지원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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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중철 (2004-11-15 13:48:03) 
1. 경쟁률 높은 통대 영어과를 합격해도 스스로 실력이 안 된다고 느껴 도중에 하차하는 분들도 있다면 그 수는 한해 어느정도 되나요? ---1년에 1-2명됩니다. 실력이 안된다기 보다 공부할 자신이 없는거죠. 의지 부족입니다.

2. 아무래도 시험의 한계상 지원자의 실력을 100% 정확히 측정할 수도 없고 요즘에는 하도 쪽집게 식의 학원들이 많아 '운좋게' 들어왔다가 높은 벽을 실감할 수도 있다?---통역사의 적성은 족집게 학원이 만들어 줄 수 없습니다. 타고나는 거지요. 통대의 2차 면접에서는 그 <적성>을 가려냅니다.

3. 혹시 제가 국내파로서 너무 통대를 쉽게 생각하지는 않나 싶어서 입니다.---일단 응시해보고 그 결과를 보고 얘기하지요.

4. 영어과 합격생중에 순수국내파와 해와파(사춘기 또는 그 이전에 해외 거주 경험이 多年 있는 사람)의 비율은 어느 정도 되는지요? ---국내파 70 : 해외파 30 정도 되지만 그 비율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누가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고 논리적인 담론을 펼칠 수 있나가 관건일 뿐입니다.

4. 이 질문이 중요한 이유는 아무래도 매년 정원 50명중 해와파의 비율을 알아야 정확한 통대의 '현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해외파가 <한국어>가 안돼 좌절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결론: 통번역사의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다른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고 통번역사가 되고야만답니다.

곽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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