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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중훈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5-01-04 19:40 조회3,6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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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판은 어느 누구나 찾고, 글을 읽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공개된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다가 민망함에 얼굴을 들기 어려웠습니다.
길게 이야기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공간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글을 쓰기가 망설여집니다만
이 홈페이지를 찾는 사람들이 통대에 대해서 가질 인상이 걱정되어 감히 글을 올립니다.
저는 현재 통대 재학생입니다. 하지만 시험이나 다른 내부사정에 밝지는 못합니다.
진급 사정 결과에 대해서 저도 놀랐고, 그에 대해 가타부타 말할 입장도 되지 못합니다.
다만 저는 글쓴 사람에게 묻고 싶습니다.
왜, 굳이 익명으로 공개된 게시판에 항의의 뜻을 올리셨습니까?
그것이 과연 적절했는지도 의문이거니와 홈페이지 주인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은 분명히 개인의 홈페이지이지 통대를 대표하는 사이트가 아닙니다.
물론 온라인 상에서 글을 올릴 수 있는 게시판이 이곳 외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온라인을 통하지 않고서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시험결과에 대한 의문사항이나 학교 발전을 위한 제언은
다른 방법을 통해서 전달이 가능하지 않았나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항의가 항의로 받아들여지기보다 공연히 역효과만 부르지 않을까 염려되네요.

혁신과 발전은 직접, 그리고 함께 일구어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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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 (2005-01-05 18:06:38)btn_delete.gif
같은 학우로써 한번 질문을 던져보고 싶습니다. 과연 어떤 다른 방법이 있을런지.. 지금 많은 학생들이 익명으로 밖에 글을 올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학생들은 아직 앞 길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비겁하다고 하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현 상황을 보십시오. IP 추적이니, 모니 결국 보복밖게 돌아오는 것이 없지 않습니까? 통대란 곳이 이런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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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훈 (2005-01-05 19:23:15) 
다른 방법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저도 무슨 길을 택해야 할 지 잘 알지 못함을 고백해야겠습니다.
익명으로 글을 쓴 것이 비겁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익명으로 글을 쓰는 것은 의사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하나의 도구입니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다만 익명으로 글을 썼을 때, 글쓴 이가 책임지지 못할 말이 혹시 나오지 않나 걱정입니다. 결과적으로도 바라는 바를 얻지 못했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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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05-01-06 01:40:06)btn_delete.gif
저도 저 개인의 생각에 지나지 않을지 모르지만 학생들이 가장 솔직하게 자신의 의견을, '계급장을 떼고'말씀드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바라는 바가 무엇이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제 소견으로는 모든 일들이 어떤 결과를 위해 행해졌다고 보이지는 않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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