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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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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부돌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7-07-08 01:01 조회3,0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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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일 교수님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것을 생활화(?)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질문도 읽어보면서
야~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이 비슷하구나~
하면서 제가 고민하는 영어관련질문들에 대해
교수님이 정성껏 답변해주시는 글을 읽으면서
반성 많이 하면서, 이제까지 영어에 대해 가졌던 생각도 좀 뜯어고치고...
아무튼 좋았습니다.

전에 하도 질문 많이 해서
"이제 이런 질문 그만하고 공부하세요"하는 소리까지 듣었던 입장이라
어떤 의문점들이 고개를 들려고 하더라도 억누르고
그냥 사이트 방문이나 하고 있었습니다.

뭐... 실은 어느정도 영어공부의 방향을 제 나름대로 잡았기 때문에
이제 질문들은 단순히 제 호기심 충족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깨달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요...

그래도 오랜만에 질문 한번 드려보려고 합니다.
질문사이트가 너무 조용한 것 같아서요^^


첫째, 교수님께서는 외국어 공부시 통암기가 최고라고 하셨던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닥치는 대로 연설문을 수집해서 외우셨다고...
그리고 그 위에 덧칠해나가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덧칠해간다는 표현이요....

그래서 저도 암기를 최대한 할려고 하는데요...
문제는 너무 자주 까먹는다는 것입니다.
그 가장 큰 원인은 너무나 많은 영어교재를 가지고 있다는 데서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공무원 준비생들이 한다는 "단권화"가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언어는 몇개의 표현만 외운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아침에는 뉴욕타임지 기사 읽으면서 단어정리
-- 사전에서 모르는 단어 찾아서 예문 옮겨적기,
점심 때는 AP뉴스 받아쓰기 하고 모르는 단어 또, 사전에서 찾아서 적기,
저녁 때는 영어 소설책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 적기,
밤에는 영화시나라오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 적기 등등 하고 있습니다.
새벽에는 연설문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 정리하기 등등 하고 있습니다.
가끔 Dear Ann Landers 보면서 일상표현 정리하기 등등
(야한 얘기가 좀 많아서
통암기하기는 좀 거시기 하긴 하지만 그래서 생활표현 공부한다 생각하고 합니다)

위에서 하루에 한 두가지는 빠지기도 하지만
대체로 모두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래서 하루종일 영어공부 자체는 많이 하는 것 같은데,
당최 머릿속에 별로 남는게 없는 것 같습니다.
영어소설이나 시나리오 같은 경우는 잘 단어정리를 안 하는 편이며,
(애네들 단어찾으면 맥이 빠져서 재미가 없어서요~ 그냥 쭉 읽는 편)
뉴욕타임즈 정도를 읽으면서 단어정리를 합니다.

문제는 단어장을 잘 안 보게 된다는 것....(뭐. 이것도 열정의 부족으로 인한
자기 변명에 불과하겠지만요)

요즘은 연설문 많이 듣고 따라 하면서 입으로 외우기 합니다.
새로 구입한 책이 있는데, 이상하게 영화속 연설문이더군요^^;;
그래도 이왕 산 거 열심히 합니다.

We are running out of time.
We have polluted and peopled this planet to the brink of extinction.
We need a pollution revolution.
등등
오늘 외웠던 연설문 문장입니다~~~

암튼 너문 많은 것을 이것 저것 손 대다 보니깐
죽도밥도 안되는 것 같기도 하고,
뭐... 이런 게 쌓여서 이른바 내공(?)이라는 것이 생기는 거니,
그냥 외우려고 노력하지 않고 (자주 나오는 표현등은 자동적으로 각인이 되니)
그냥 지금의 시스템으로 나아가자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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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질문 남깁니다.
위에서 말이 길었는데 이번에도 요약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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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그냥 외우려고 노력하지 않더라도 지금과 같이 영어 듣기 많이 하고, 영어 읽기도 많이
하면서 "양"으로 밀어 붙이는 작업(실제로 독해속도가 빠르지 않아서 "양"도 그다지
많지는 않지만요)을 계속하는 것이 나을까요?

아니면 둘째, 한 권을 통해서 이것은 확실하게 빠삭하게 외운다는 각오로 확실한 통암기 교본이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둘 중 교수님의 경험상 더 효과적인 언어습득인 것을 추천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어찌됐든 두 가지 방법으로 해도 어느정도는 암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방법(양으로 승부하는 방법)으로 하더라도 단어정리한 것의 예문 정도는
잘 정리하면서 확실히 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방법은 물론 교재를 잘 선택해야 할 것
같기는 한데,
암튼 제 경험상 외운 문장이 실전에서(스피킹이나 라이팅 같은 능동적인 영역) 잘 생각이 나지
않고 교수님께서 옛날에 쓰셨던 표현을 빌리자면 "곶감 빼먹듯이" 사용이 안 되더라는 것입니다.
외운 문장을 어떻게 하면 잘 안까먹고 효율적으로 잘 관리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하여 적재적소에 잘 사용할 수 있을까요?

이번에도 질문이 길었습니다.
역시 저는 기자 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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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중철 (2007-07-08 18:35:38) 
"이제 이런 질문 그만하고 공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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