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Q&A

교수님 질문 있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9-12-12 13:17 조회2,741회 댓글0건

본문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불어를 전공하고 있고, 통번역 대학원 진학을 고려 중인 대학생입니다^^
한국어까지 3개 언어를 같이 하는건 제게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고,
영어와 불어 중 선택해야 되는데 그 결정이 고민이 되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10년 뒤의 전망, 즉 수요와 공급을 따져보았을 때 영어의 경우는 점점 잘하는 사람이 많아 지고 있지만  의료나 법정 등과 같은 특정 분야의 통역사는 여전히 많이 필요합니다. 또한 실력만 있으면 일자리는 언제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불어의 경우에는 사실 작년 까지만 해도 한불 대학원을 나오더라도 다시 영어로 직장을 가지는 사람들도 많다고 들었는데 요즘 아프리카 건설붐으로 인해 다시 불어가 뜨고 있고 프랑스어 사용자를 많이 필요로 한다고 합니다. 최근에 졸업생들은 좋은 환경과 급여로 다 취직했구요~ 그런데 이것도 10년정도 갈 거라고 예상이 된다고 하네요~
물론 이렇게 전망을 따져서 언어를 선택하는 건 문제도 있고 교수님도 조금 탐탁지 않아 하실거 같지만, 그래도 이런 현실을 무시하기 어려운 점 이해부탁드립니다. 하지만 통번역쪽 일을 하고 싶은건 분명합니다^^
이렇게 교수님께 글을 쓰면서 보니 제 마음은 왠지 영어 쪽으로 가 있는 듯 합니다. 그런데 아직 불어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그동안 불어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나름대로 해왔던 노력들이 아까워서 놓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빨리 결정해서 이제 준비를 해야되는데, 어렵습니다. 그래서 최후의 선택으로 교수님께 이렇게 직접 조언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하게 둘 중 좋아하는 언어를 하면 되는데 그것 또한 둘다 각기 장단점이 있어서 어느 것 하나 더 재밌고 덜 재밌고를 따자기가 쉽지 않아서요..^^
교수님,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꼭 답변 부탁드릴게요~ 주말에 다시 추워진다고 합니다. 늘 건강 유의하시구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t.gif
t.gif
t.gif
곽중철 (2009-12-13 10:00:03) 
아직 불어를 잘 하지 못한다면 망설일게 없네요. 그동안 불어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나름대로 해왔던 노력들이 있었다면 불어를 왜 못합니까? 아까워서 놓지 못하면 더 후회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