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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공부 방법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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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다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0-03-18 10:10 조회2,7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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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우선, 바쁘신데 이렇게 글을 읽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메일을 먼저 들리려 했는데, 오류가 났는지 계속 '발송중' 이라서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남깁니다,

항상 선생님의 홈페이지만 보고 가다가 용기를 내어 이렇게 질문 여쭙니다,

저는 30살이고, 대전에서 혼자 통대 입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하다가도 제 방법에 의구심이 들곤 해서, 죄송하지만(ㅜㅜ 저같은 사람이 무척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선생님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저는 지금 남편 (영국인) 과 함께 프리랜서로 영어 관련 번역, 강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잡지에 영어 번역을 연재하고 있으며, 정부의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에 번역 자문으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몇 년간 영어 실력이 정체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왔고, 좀 더 큰 세상으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에

통대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일단 제 영어 실력은, 4년 전부터 토익은 서너 차례 만점을 받았고

영어 소설과 원서 책은 한 300권 정도 읽은 것 같습니다. (존 그리샴부터 최근의 스테파니 메이어까지 소설 광입니다)

이코노미스트는 한 시간에 기사 3꼭지를 정독해서 대략 이해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남편과 영어로 말하는 시간은...하루 적어도 2시간으로 잡아서, 결혼 5년 생활 동안 하루 적어도 2시간은 이야기를 나눈 것 같습니다.

최근 몇 개월간은  '아는 게 없어도 너무 없다'는 사실을 자각하여

경제와 정치, 역사, 과학 등의 서적을 열심히 파고드는 중입니다.

또한 영자 신문용 '용어'를 익히기 위해, 곽영섭 기자님의 뉴스용어 단어집도 공부 중입니다.

교수님께 여쭈어 보고 싶은 부분은요,

1) 앞으로 저는 매일 '한글신문 큰 소리로 낭독하며 읽기' + '영어 뉴스 2시간 듣고 조금 따라읽기' + '이코노미스트 정독하기' 등을

매일 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지금 제 정도의 실력을 가진 사람이 공부하기에 이것이 효과적인 방법일까요?

매일 6시간 정도를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데, 앞의 공부방법이 과연 좋은 계획인지 모르겠습니다.

2) 또한 남편이 번역 에세이 수정을 일주일에 세 번 정도 해 줄 것인데요, 저같이 네이티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경우에는

어떤 공부법이 좋을 지 궁금합니다.

선생님! 이메일을 읽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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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중철 (2010-03-18 13:29:09) 
1) 앞으로 저는 매일 '한글신문 큰 소리로 낭독하며 읽기' + '영어 뉴스 2시간 듣고 조금 따라읽기' + '이코노미스트 정독하기' 등을
매일 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지금 제 정도의 실력을 가진 사람이 공부하기에 이것이 효과적인 방법일까요?
답) 그렇습니다. 통번역의 최후 승부는 누가 많이 알고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매일 신문을 큰 소리로 읽으면서 내용을 이해하세요. 꼭 이코노미스트여야할 필요는 없고, 하루 1시간을 하더라도 진지하게 집중을 하세요. 매일 6시간 공부가 쉽지는 않겠지요? 먹고 살아야하는데...
2) 또한 남편이 번역 에세이 수정을 일주일에 세 번 정도 해 줄 것인데요, 저같이 네이티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경우에는 어떤 공부법이 좋을 지 궁금합니다.
답) 아주 좋은 환경을 갖고 있군요. 네이티브의 활용법은 평소 대화나 통역 연습 시에 영어 교정을 부탁하는 겁니다. 사소한 실수라도 지나치지 말고 철저히 교정해 달라고 하세요. 매일 영어가 늘 것입니다. 다른 사람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 서게될 겁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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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다연 (2010-03-19 20:26:31) 
감사합니다! 하루 몇 시간을 하던 진지하게 해서 선생님 얼굴을 곧 뵙겠습니다. 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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