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현장 이야기

현대차, 마케팅 슬로건 교체 검토(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곽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8-06-08 09:06 조회3,171회 댓글0건

본문

기사 입력시간 : 2008-06-08 오전 7:22:38 
 [현대차, 마케팅 슬로건 교체 검토]
현대차가 그동안 광고에 사용해 온 슬로건인 '드라이브 유어 웨이(Drive your way)'를 바꾸기로 하고 시장에서 보다 어필할 수 있는 문구를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해당 슬로건이 고객에게 회사나 제품의 이미지를 명확하게 전달하지 못한다고 판단, 마케팅 파트 등에서 국내외 사례를 수집하면서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2005년부터 사용해 온 'Drive your way'는 '너의 길을 (운전해) 가라' 내지 '당신의 길을 끊임없이 추구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그러나 현대차 내부에서는 이 슬로건이 광고 문구로서 분명한 이미지를 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차량의 특장점을 강조하거나 회사의 경영 지향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줘야 하는데 'Drive your way'에는 이 두 요소 중 어느 하나도 제대로 담겨있지 않다는 것.

반면 도요타 렉서스는 'The Relentless Pursuit of Perfection(끊임없는 완벽의 추구)'를, 벤츠의 경우 'Das beste, oder nicht(최고 아니면 안한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최고 품질의 차량을 만드는 회사임을 강조하고 있다.

BMW도 'The Ultimate Driving Machine(궁극의 자동차)'라는 광고 문구로 자사 제품 특유의 '고성능 이미지'를 내세운다.

이에 비해 동사 '운전하다(drive)'의 목적어를 '너의 길(your way)'로 써 놓은 현대차 슬로건은 문구 해석에서부터 모호한 측면이 있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국내 뿐만 아니라 영어를 쓰는 해외의 업계 관계자들도 현재 쓰고 있는 문구의 뜻이 분명치 않다는 반응을 일부 보이고 있어서 좀더 현대차 이미지에 맞는 대안을 연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