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황진이게이샤표현` 오보논란(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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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7-07-12 14:47 조회3,44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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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황진이 오보 논란'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CNN의 지난해 12월 29일자 기사 '게이샤에 심취한 한국(S.Kores idolizes 'geisha' girls)'이 발단이 됐다. 기사는 드라마 '황진이' 방영 후 조선시대 기생 황진이 열풍이 불고 있는 한국의 현황을 전했다. 기사 가운데 한국 기생을 '코리안 게이샤'로 표현한 부분이 문제가 됐다. 일부 네티즌들이 일본 기생을 칭하는 '게이샤'라는 표현에 문제를 제기해 논란이 시작됐다. 2일 주요 포털 사이트 '한류방'에 '황진이=게이샤? 오보는 어디까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논쟁에 불을 댕겼다. 소수의 네티즌이 "미국에서 보다 잘 알려진 표현을 사용한 것"이라는 의견을 남겼지만, 대다수는 "'게이샤'라는 표현이 잘못됐다"며 성토했다. 일부 언론도 'CNN 황진이는 게이샤 오보' '황진이가 게이샤? 네티즌 비난 봇물' 등 표현상 오류가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도했다.
그러나 전문가 시각은 다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장 곽중철 교수는 "게이샤 오보 논란은 민족주의적 발상에 기댄 편협한 시각"이라고 했다. "일부의 주장과 달리 한국 기생을 '코리안 게이샤'로 표현한 것을 오기나 오보로 볼 수 없다"고 했다. 또
"수용자가 잘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표현하는 게 통.번역의 기본"이라며 "서구 사회에 기생보다 게이샤, 한국보다 일본이 더 잘 알려져 편의상 쉬운 표현이 선택된 것 뿐, 국력이 신장돼 한국이 세계에 보다 잘 알려지면 달라질 문제"라고 말했다.
박연미 기자2007.01.02 17:13 입력 / 2007.01.02 17:45 수정
그러나 전문가 시각은 다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장 곽중철 교수는 "게이샤 오보 논란은 민족주의적 발상에 기댄 편협한 시각"이라고 했다. "일부의 주장과 달리 한국 기생을 '코리안 게이샤'로 표현한 것을 오기나 오보로 볼 수 없다"고 했다. 또
"수용자가 잘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표현하는 게 통.번역의 기본"이라며 "서구 사회에 기생보다 게이샤, 한국보다 일본이 더 잘 알려져 편의상 쉬운 표현이 선택된 것 뿐, 국력이 신장돼 한국이 세계에 보다 잘 알려지면 달라질 문제"라고 말했다.
박연미 기자2007.01.02 17:13 입력 / 2007.01.02 17: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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