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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야기

미국 영어와 달라(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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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9-01-20 16:33 조회3,0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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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편지] 미국 영어와 달라… 국내 선생님 양성 바람직/인도 영어
                                              스티븐 서·뉴욕커뮤니티 교육센터

 얼마 전 한국정부가 기존의 영어 모국어 국민만 가능했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자격을 영어 공용어 국가 국민도 가능하도록 범위를 넓히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도와 관련 교섭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그러나 인도 영어는 '미국 영어'와 다르다. 그들이 쓰는 영어는 거의 아시안들이 사용하는 소위 'broken English'라고 할 수 있다. 영어가 공용어이기 때문에 자기네 영어를 바탕에 두고 있어 미국 영어와 크게 다를 수밖에 없다. 문법·단어·문장 그리고 발음은 거의 알아들을 수 없는 연음이라, 오죽하면 3년 전 인도에 있는 미국 회사가 대화가 안 된다며 철수했겠는가.

언어를 배우는 목적은 읽고 쓰기보다 대화에 있다. 영어는 크게 미국·영국·호주·홍콩·인도·필리핀 영어로 나눌 수 있다. 이렇게 나누는 이유는 이들 나라마다 쓰이는 영어가 그 나라의 문화, 사고방식, 습관, 관습, 종교적 관념, 배경이 있어 각각 문법표현들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인도 영어 교사가 과연 만족할 만한 영어수업을 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

내 생각에 가장 훌륭한 영어 교사는 미국·영국·캐나다 등에서 온 원어민 선생님이 아니라 한국의 선생님들이 목적에 맞는 영어를 충분히 연구해 가르치도록 하는 것이다. 영어를 모국어, 공용어로 사용하는 나라의 선생님을 데려오는 것보다 강의 방법과 교재 연구에 더 투자를 해야 한다.
 



 

 
 
 

곽중철 (2009-01-29 20:31:13) 
 
[조선일보를 읽고] 인도영어, 우리나라 영어교육수준 높일수있어
 임준택·인도항공 한국지사 과장

20일자 A25면 독자편지 '인도영어 미국영어와 달라… 국내 선생님 양성 바람직'을 읽고 반론을 제시한다. 인도에서 영어는 공용어 중의 하나이며 초등교육부터 대학원까지 90%의 과목이 영어교재를 통해 교육되고 있다.

우리는 인도라면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미국 IBM 엔지니어의 28%, NASA의 32%, 실리콘밸리 창업자의 15%, 미국 의사의 12%가 미국 유학생 출신이 아닌 인도 본토의 대학 출신이라는 걸 안다면 인도의 교육수준에 더 한층 놀라게 된다.

10년 가까이 인도 관련 회사 일을 하다 보니 근래에 인도로 조기 유학을 떠나는 학생수가 점차 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초·중등 과정을 인도에서 마치고 고교나 대학은 영국이나 미국으로 가는데 그전에 언어 연수과정을 인도에서 해결하고 있다. 대학생들은 6개월 정도 인도에서 언어 연수과정을 거치고 영국에서 나머지 6개월 과정을 마치는 것을 자주 본다.

거의 대부분 적은 비용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고 있다. 10억이 넘는 인도 인구 중에서 우리에게 맞는 우수한 영어보조 교사를 국가가 인정하는 검증된 기관을 통하여 선발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나는 인도 영어가 우리나라 영어 교육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지금까지의 경험과 자료를 통하여 믿어 의심치 않는다.

입력 : 2009.01.28 22:16 / 수정 : 2009.01.2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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