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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조추첨 행사 통역

매체명 : 한국일보   /   보도일자 : 0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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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말 통대 졸업생 2명, 2학년 6명, 1학년 3명과 함께 부산으로 내려가 12월 1일 월드컵 최종 조 추첨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우리는 해운대에 있는 한국 콘도에 투숙해 한 콘도에 2-5명씩 묵으며 부산전시회의센터(BEXCO) 내에 설치된 미디어 지원 센터에 배속돼 주최측 리포터로 활동했습니다. 짙은 곤색의 재킷과 와이셔츠, 그리고 넥타이도 하나씩 지급받았지요.

12월 1일 조추첨이 끝난 후 각조별 국가 대표팀 감독들이 기자회견을 할 때 조별로 그 내용을 취재해 인트라넷으로 각 언론에 배포했습니다. 이 기사는 그 활동상을 보도한 내용입니다.

진작 여행담을 올렸어야하는데 12월3일부터 시작된 졸업시험에 이어 전공구분 시험 등으로 경황이 없었습니다. 아마 통대 생긴 이래 12명의 남자 졸업/재학생이 출장통역을 한 것은 처음이었을 겁니다.

곽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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