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초에는 남아프리카 더번에서 열린 유엔의 세계 인종차별 철폐회의가 주요 국제뉴스였다.이스라엘의 Zionism을 일종의 인종차별주의로 보는 시각 때문에 미국은 그 중요한 회의에

파월 국무장관이 가지도 않았고, 하위급 대표단 마저도 공동 성명 발표 전에 이스라엘 대표단과 함께 철수해버려 입방아에 올랐다.



인종차별주의는 우리와는 직접적 관계는 없지만 세계화의 시대에 비켜갈 수 없는 주제다. 이 회의를 주최한 유엔의 사무총장이 행한 개막연설을 연구하면서 어떤 내용인지 보도록 하자.

아프리카 출신 흑인으로 유엔 총장을 연임하고 있는 코피 아난의 유려한 영어 연설문은 통역지망생 뿐 아니라 모든 영어 학도들의 시사 영어 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 연설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 5시 경에 CNN을 통해 전세계에 중계되었는데 최근 우리나라에서 평일 오후 4시와 5시에 CNN 뉴스가 30분 씩 동시통역되고 있어 그 방송을 시청하신 독자도 있을 것이다.



연설로 들어가기 전에 독자 들에게 한가지 제안한다. 영어를 더 잘하고 싶으면, 통역사가 되고 싶으면 이번 이 유엔 사무 총장의 연설을 큰 소리로 읽어 가며 다 외워라. 외국어란 큰 소리로 문장을 외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사람들이 그런 노력은 게을리하면서 뫼만 높다 하더라…



= SBS Power Engli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