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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파월 국무장관의 연설

매체명 : SBS   /   보도일자 : 0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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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호에 새 미국 대통령 부시의 취임 연설을 해설한 바 있는데 이번 달에는 부시 대통령의 외교를 총괄하고 있는 콜린 파월 국무장관의 연설을 하나 골랐다.



파월은 너무 유명해 다시 소개할 필요가 없는 인물이지만 푸에르토 리코 난민 가정에서 태어난 유색인종의 그가 미국의 외교를 총괄하고 있어 체코 이민 가정 출신인 클린턴 시대의 여성 국무장관 올브라이트와 대조를 이룬다. 필자는 그를 TV 화면에서 볼 때마다 유명한 흑인 배우 앤젤 워싱톤을 생각한다.



적어도 필자한테는 비슷한 이미지다. 민주당 내 강경 보수파에 밀리고 있다는 보도도 있지만 나는 그가 배우 워싱턴처럼 멋진 연기로 유색 인종의 이미지를 뛰어 넘어 훌륭한 외교 사령탑이 될 것으로 믿는다. 10년 전까지 국방 분야에만 종사하다 부통령 출마의 유혹을 가족을 구실로 사양했던 그가 취임 초기에는 자신의 직책을 국무(State)가 아닌 국방(Defense)으로 부르기도 했단다. 어쨌든 주한 미군 장교로 복무하기도 했던 그를 애정어린 눈으로 지켜보자.



한 마디로 파월 장관의 연설은 전임 올브라이트 장관의 연설보다 어렵다. 그것이 그의 개인적 성향 때문인지 아니면 민주당과 공화당 정권의 차이 때문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문장이 훨씬 더 길어지고 복문이 많아진 것만은 사실이다.



보수파들은 말을 길고 복잡하고 어렵게 해야 하는 것일까? 이제 그의 연설을 분석해보자.





= SBS Power Englis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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