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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s Survival Strategy

매체명 : sbs   /   보도일자 : 0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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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이란 sbs여기자가 쓴 영어레터란 코너에 있던 글



CNN’s Survival Strategy



안녕하십니까.

장마철 피해 없으셨는지요. 어제도 정말 비가 많이 오더군요. 봄에는 황사에, 가뭄에,

땅이 타들어가더니, 요즘엔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장대비가 쏟아지고, 그러고보니

어제가 벌써 입추라고 하네요. 시간 정말 빨리 가죠.



SBS 뉴스사이트 개편과 함께 이지현의 English Newsletter가 새롭게 디자인 됐습니다.

새로운 뉴스레터도 선뵐 겸 오늘은 역시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해 애쓰고 있는

한 방송사의 얘기를 전해드립니다.



세계적인 뉴스전문 방송사인 CNN… 1980년에 처음 방송을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당시에는 24시간 뉴스전문 cable TV라는 생소한 컨셉으로

뉴스시장에 뛰어들어 media giants들과 힘겨운 싸움을 벌였습니다. CNN은 90년대초

걸프전을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중계하면서 확실하게 자리잡았습니다. 그 뒤로도

Somalia나 Bosnia 같은 분쟁지역의 참상을 전세계에 알리면서 강대국들의

외교정책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심지어 Jimmy Carter 전 미국 대통령이

평양에서 북한의 김일성 주석을 만났을 때는 미국 지도자들조차 백악관에서 CNN을

보며 현장소식을 들었어야 했을 정도입니다.



CNN이 이렇게 히트를 치니 경쟁사들이 가만히 있을리 없죠. News Corporation의 Fox

News Channel이 생겼고, Microsoft와 NBC가 합작해 만든 MSNBC가 1996년부터 등장해

CNN의 시청률을 잠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올 2.4분기 CNN의 시청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가량 떨어진 반면에 Fox News는 62%, MSNBC는 25%씩

상승했습니다.



이 경쟁사들은 뉴스를 신세대적으로 훨씬 exciting하고 fast-paced하게 만드는

전략으로 성공했는데요, 이를테면 연예.오락뉴스도 정통뉴스처럼 비중있게

취급한다든지, 출연자들이 총알처럼 빠른 속도로 말을 쏘아대는 talk show들을 많이

편성한다든지 하는 거죠. 특히 비즈니스 뉴스 전문채널인 CNBC는 증시소식을 마치

스포츠경기 중계하듯이 톡톡 튀게 해 열성팬들까지 생겼습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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