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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 영어 실력 원천은 자신감

매체명 : 스포츠조선   /   보도일자 : 0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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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곽중철 교수, 스타들 영어 실력 원천은 자신감 Url 복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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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실력은 엄마의 정성이 아닌 자신감이 원천.

한국외국어대 곽중철 통번역대학원 교수는 최근 조선일보 칼럼을 통해 영어 인터뷰를 거뜬히 해내는 축구의 박지성과 골프의 박세리, 최경주, 수영의 박태환 등의 공통점은 엄마의 정성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분야에서 경지에 오른 데서 나오는 자신감 때문이라고 기고했다.

곽 교수는 영어를 배우려고 조기유학을 가기보다는 자기 전문분야에 대한 실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을 영어학습의 비결중 하나로 소개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우리 언론이 서투르게 보도하는 이슈 중 하나가 특정인의 영어실력에 관한 것이며, 모 대학을 수석 졸업한 여학생을 두고 외국어에도 능통해 4개 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한다고 하는 것은 피아니스트가 바이올린이나 비올라, 첼로를 다 연주한다고 하는 것 처럼 과장됐다는 것.

국제 스포츠 경기에서 우승한 우리 선수가 외국언론과 영어로 인터뷰하면 완벽한 영어를 구사했다고 보도하기 마련인데 실제로 녹음된 테이프를 들어보면 그냥 무난히 의사 전달하는 수준이라는 게 곽 교수의 얘기다.

그는 세계를 제패하는 우리의 스포츠스타들이 운동 실력만큼 영어에서도 완벽하지는 않아, 조기영어 교육에 지친 학생과 부모가 열등감을 느끼며 부러워할 수준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반대로 우리 언론은 히딩크와 본프레레, 아드보카트, 베어백 등 네덜란드 출신 축구감독들의 엉터리 영어는 한번도 비판한 적이 없다며 날카롭게 지적했다.

/ 스포츠조선

입력 : 2009.04.12 09:29 / 수정 : 2009.04.1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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