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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의 法則'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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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5-01-07 12:31 조회2,3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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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 김효주와 '1만 시간의 法則'
민학수스포츠부 차장E-mail : haksoo@chosun.com
입력 : 2015.01.07 03:05

 "어떻게 김효주 프로는 힘 하나 안 들이고 치는 것처럼 스윙을 할 수 있게 됐나요?" "어렸을 때부터 매일 한 시간 이상 공을 안 놓고 스윙하는 연습을 했어요. 지금부터라도 해보세요. 앞으로 1년 뒤면 확 달라질 거고, 10년쯤 지나면.."

혹시 남다른 성공 비결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김효주의 아버지 김창호씨가 들려준 이야기는 기본기가 자연스럽게 몸에 익도록 무한에 가깝게 반복하는 것이었다. 공 없이 빈 스윙을 하면서 자신의 몸에 맞는 스윙 궤도를 만드는 게 좋다는 건 주말 골퍼들도 흔히 듣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런 연습은 재미가 없어서 한두 번 해보고 접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10년째 김효주를 지도하고 있는 한연희 전 골프 국가대표 감독은 "효주가 천재라고 하는데, 재미없는 것도 실력에 도움이 된다면 지칠 줄 모르고 한다는 점에서 '연습의 천재'라고 할 만하다"고 했다.

열여덟 살 나이에 세계 랭킹 2위까지 오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도 기본기에 충실한 김효주와 비슷한 스타일이다. 다섯 살 때부터 골프 연습장을 다닌 리디아 고는 100~200m의 다양한 거리에서 매일 360개의 샷을 때리며 거리감을 익혔다. 여기에 100야드 이내 거리는 10야드 단위로 쪼개가며 샷 훈련을 했다. 이런 훈련을 받은 리디아 고는 "일정한 거리에서 홀에 가장 가까이 붙이는 능력만 따진다면 1등 할 자신이 있다"고 할 정도로 자신감을 갖고 있다.

 '골프 천재'로 통하는 김효주와 리디아 고의 성장 과정을 보면서 맬컴 글래드웰의 베스트셀러 '아웃라이어(Outliers)'를 통해 잘 알려진 '1만 시간의 법칙(10000-Hour Rule)'이 떠올랐다. 어떤 분야에서든 탁월한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1만 시간의 체계적이고 정밀한 연습이 필요하다는 법칙이다. 일정한 재능을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1만 시간의 체계적 훈련으로 탁월한 경지에 이를 수 있다는 주장도 담겨 있다. 신경과학과 심리학계에서 각종 사례 연구를 통해 체계화된 법칙이다.

 (후략)



 

 
 
 

곽중철 (2015-01-07 12:37:32) 
 
위 얘기를 통역에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 나를 찾아와 어려운 통역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느냐고 묻는 제자들에게 "좋은 문장을 많이 외워 체득하고, 그룹스터디 연습을 많이 하라고 조언한다.
공을 안 놓고 스윙하는 연습을 하는 것은 혼자서 문장구역을 연습하는 것과 같을까? 연설문을 큰 소리로 한번 읽고 앞을 보며 통역을 해보고, 문장을 보면서 또 한 번 해보고...?? 
 
 
 

곽중철 (2015-01-07 12:44:27) 
 
통대 들어와 하루 8시간씩 연습하면 1주일에 약 50시간, 1년에 약 2천시간이니 졸업까지 4천시간 밖에 안되므로 나머지 6천 시간은 사회에 나가 3년을 실습하면 겨우 채우겠다. 골프나 피아노나 통역이나 어렵기는 매 한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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