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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구술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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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1-11-12 00:00 조회2,8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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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 감사합니다.
저도 1983년 6월 13일 파리 에지트 통역대학원의 한 교실에서 4명의 외국인 교수 겸 통역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한영, 불영 순차통역 시험을 봤습니다. 심한 학생 근시 증상으로 앞에 앉은 4명이 8명으로 보이는 가운데 젖먹던 힘까지 다 내어 고함치듯 통역을 했답니다.
물론 아이 컨택트 등 자세는 점수에 크게 반영되지는 않지만 통역 내용이 좋으면 가산점이 있지요.
수험생이 한영/영한 통역을 하는 동안 제1의 평가 기준은 텍스트 내용을 이해했는가 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그 내용을 분석/소화해 나름대로 도착어로 표현해 그 의미를 전달했는가(get the message across) 하는 것입니다. 통역 시간은 텍스트 길이보다 길어질수록 낮은 점수를 받게됩니다. 본문보다 긴 통역은 지루한 느낌을 주면서 시간을 낭비시키니까요.
2차 시험의 반영 비율은 변함이 없습니다.
금년 1차 합격자들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경쟁율이 높다해서 수준이 높아지는 것이 아님을 확인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서 통역사감으로 태어나는 인재의 숫자에 한계가 있다는 뜻입니다. 남학생의 수가 더 줄어든 것도 같은 남자의 입장에서 안타까운 현상입니다. 합격하시기를 빌겠습니다.
곽중철



∴∴∴∴∴∴∴∴∴∴∴ 원본메세지 ∴∴∴∴∴∴∴∴∴∴∴


 2차시험 본 학생인데요 솔직히 4분 교수님들 앞에서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어서인지 시험중 교수님들과 eye contact 거의없이 교수님 책상만 쳐다보고 했는데.. 자세도 점수에 많이 반영이 되나요? 중간에 잠시 gap도 생기는 등 긴장한 모습도 보인 것 같아 사뭇 걱정이 되네요. 당락이 결정되는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이 뭔가요? 그리고 2차 번역작문과 구술시험의 반영비율은 해마다 다르다고 하던데 이번시험에서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번 2차 시험본 학생들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도 여쭤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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