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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육상선수권대회 기자회견 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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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1-08-10 17:43 조회2,7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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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육상대회 기자회견 동시통역을 위해 오는 23일 한영과 31기 졸업생 2명과 함께 대구로 내려갑니다. 예상했듯이 대회 기간 중 열리는 육상연맹(IAAF) 총회 영불서 동시통역은 유럽의 IAAF 전속 통역팀에 양보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비용을 IAAF와 대구 조직위가 분담하는 터에 IAAF 통역사들의 텃세에 밀린 거지요. 이 큰 건수를 위해 지난 6월의 IAAF 이사회 3개어 동시통역을 최저비용으로 했던 보람이 없어 씁쓸했습니다.

육상경기 자체의 통역은 각국 선수단이 모두 영어 통역사를 대동하기로 되어있어 수요가 전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스타디움 미디어 센터에서 열리는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장의 한국 기자단을 위해 영한 동시통역을 해주기로 최종 결정돼 제자 2명과 함께 통역하기로 계약하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동대구역 근처 미디어 용 모텔에 묵으면서 스타디움으로 출퇴근하면서 하루 평균 5시간 통역한답니다. 운동화를 포함한 유니폼까지 입고 근무할 예정이고, 24일 IAAF 회장단의 통역은 대구조직위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29, 30기 졸업생이 하고 그 후 통역은 31기 졸업생들이 저와 함께 선수들을 통역하기 시작해 익숙해지면 저는 빠지고 감독만 주로 할 생각입니다. 안식년의 끝자락에서 개강 첫주 강의를 휴강하고 막바지 정열을 불태워야지요.

통역준비는 육상 용어도 중요하지만 여러 신문에 연재되고 있는 관련 기사들을 섭렵하며 대구육상의 분위기에 젖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또 youtube.com에 나오는 유사인 볼트 등 육상 스타들의 인터뷰 동영상을 뒤져보는데 Lightening Bolt는 모든 답변을 "Yes, definitely..."로 시작하는 버릇이 있음만 확실할 뿐 흑인 특유의 큰 입술에서 나오는 발음이 분명하지 않아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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