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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질문 있습니다-전문번역사의 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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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3-01-06 00:00 조회3,1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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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몇몇 특출난 소수를 제외하고는 통역사의 수명이 그리 길지 않다고 들었는데요. 번역의 경우는 어떠한가요? ----통계적으로 통역사가 번역사보다 활동 기간이 짧은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와 함께 통대 1기로 졸업해 아직도 후배들보다 더 통역을 많이하는 여성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이들은 모두 여성이라 통역계는 여인천하를 이루고 있습니다.

2. 통역의 경우에도 실력만 뛰어난다면 꼭 통번역대를 나오지 않아도 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는데, 번역은 그런 경우가 훨씬 더 많치 않습니까?---통대 안나오고 회의 동시통역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50세를 넘긴 번역가들은 대개 자수성가한 분들입니다. 주로 문학 관련 번역을 하고 계시지요. 하지만 21세기는 기술번역의 시대입니다. 이제는 통대에서 IT, 금융 등 기술번역을 배워 자신의 전공분야를 가져야 번역으로 먹고살 수 있는 시대입니다. 물론 통대에서 모든 기술번역을 다 가르쳐주지는 못하지만 자신이 전공분야를 택해 아성을 구축해야합니다. 통대 안 나오고도 그렇게 할 수 있다면 통대 들어올 필요가 없겠지요. 또 장래 대규모 번역작업은 기계(translation machine)를 사용해야하므로 이에 대비해야합니다.

3.. 번역사라는 명함을 내미는 사람 중에는 오히려 통번역대 출신을 찾기가 오히려 더 힘든 건 무슨 까닭입니까? 정말 너도나도 영어 조끔 하는 사람이면 번역을 할 수 있다면 과연 힘들게 공부한 통대 졸업생이 누릴 수 있는 차별점은 무엇입니까? 개인적으로 통대를 졸업한 후 전문번역사의 길을 가고자 하는데, 대부분 번역가의 약력을 보면 정말 마음이 흔들립니다.--- 혼자 공부하기가 어려우므로 통대에 입학해 번역사의 기초를 닦는 겁니다. 통대 졸업이라는 학력이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되지요.

곽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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