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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2-11-25 00:00 조회2,4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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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견과 과찬, 고맙습니다.
1차에서 200명 가량 뽑자는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그런 필기 시험에서 100등 이내로 들지 못하는 사람은
 통역도 할 수 없다는 겁니다.
반대로 특히 해외 출신자들이 토익이나 토플 등에 익숙지 못해
 떨어질 가능성이 더 크다는 주장도 있고...
한가지 분명한 것은 면접 시에
 저 사람은 타고난 통역사다!라는 느낌을 주는
 지원자가 극소수라는 사실과
 입학해서도 정말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어디 내놔도 손색없는 통역사는
 되기 힘들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통역사는 태어난다(Interpreters are born.)는
 말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곽중철






∴∴∴∴∴∴∴∴∴∴∴∴ 다른 낙방생님의 글 ∴∴∴∴∴∴∴∴∴∴∴∴
안녕하세요?

곽중철 교수님 사이트에 자주 들어오는데... 용기를 내어 몇자 적어봅니다.

앞서 건의하신 낙방생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특히 1차 선발생이 너무 적다는 것에...

최종합격자는 결국 2차 시험 성적으로만 결정됩니다. 그런데 1차에서 90%가 넘는 수를 걸러내다보면... 경우에 따라 통역사가될 충분한 자질과 실력을 갖춘 사람도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 문제인 것같습니다.

타 통역대학원의 경우는 지원자가 외대에 비해 훨씬 적기때문에 이런 문제가 별로 없겠지만... 외대의 경우는 다르겠지요.

만약, 100명 정도가 아닌 200명 정도가 2차에 응할 수 있었더라면, 최종합격자 명단은 많이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최종합격자의 실력을 폄하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 만큼 잘하는 수험생들도 1차에서 떨어지는 모순이 있더는 것입니다.)

바쁜 와중에도 글을 읽고 일일이 답변을 하시는 모습에 항상 감동받습니다. 건강하시고 실력있는 통번역사를 많이 만들어 주십시오.




∴∴∴∴∴∴∴∴∴∴∴∴ 곽중철님의 글 ∴∴∴∴∴∴∴∴∴∴∴∴
감사합니다.
건의하신 내용을 요약하면
1. 대학원측에서는 통상적으로 겨우 2배수 정도의 학생만 1차에서 선발을 하기때문에 대다수가 2차 시험에서 평가를 받아볼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으므로 1차에서 다 많이 선발하여 2차시험을 볼 수 있도록하라.
2. 합격자의 커트라인이나 개인의 입시 성적을 합격 불합격에 관계없이 개인별로 알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라.
가 되겠습니다.
지난 몇년간 위 두가지를 포함한 여러가지 건의를 받아 내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만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 대학원 8개학과 중 주로 영어과에 해당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한영과 교수들이 모여 다시 한번 해결책을 찾아보겠습니다.
곽중철







∴∴∴∴∴∴∴∴∴∴∴∴ 낙방생님의 글 ∴∴∴∴∴∴∴∴∴∴∴∴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이번 입시에 도전 했으나 고배를 마신 이로써 대학원 입시 전형에 대해서 몇가지 제안을 드리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먼저 통역 대학원 입시는 지금까지 기존의 골격대로 1차 2차 시험 형태로 시행되고 있으며 매년 한영과 같은 경우 1000명 이상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같은 경우는 12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원측에서는 통상적으로 겨우 2배수 정도의 학생만 1차에서 선발을 하기때문에 대다수가 2차 시험에서 평가를 받아볼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대학원 입시의 선발권은 학교 재량에 있다고 말씀하시겠지만 통역 대학원 시험은 고시와 성격이 비슷해 이에 파생되는 입시 학원들 그리고 대학 졸업 후 몇년간 입시에 메달리는 수험생들을 볼때 그저 쉽게 지나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른 고시도 1차 시험에서 적정 배수의 합격자를 선발하는 것처럼 통역 대학원 시험도 좀 바뀌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많은 인원을 평가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씀하신다면 이것은 대학원측의 편의 주의적인 입장 아니겠습니까? 값비싼 대학원 입시 전형료에 수년간 공부한 지식을 너무나 치열한 단지 2시간의 객관식 시험에 탈락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보신다면 말입니다.

그리고 투명성 제고를 위해서 다른 국가 시험치럼 합격자의 커트라인이나 개인의 입시 성적을 합격 불합격에 관계없이 개인별로 알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게시판 글중에 안타깝게도 2차 시험에서만 3회 탈락한 분들도 자신의 점수가 도대체 어떻게 되어 탈락을 하게 됐는지 궁금하지 않겠습니까?

대학원측에서의 공정한 선발을 크게 의심하는 바는 아니지만 탈락한 수험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점수에 대해서 궁금하기 마련일 것이고 지금까지 비밀로 유지해오는 뚜렷한 사정을 밝히지 않으면서 계속 똑같은 관행을 지속한다면 의혹이 들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통역대학원 입시는 일반 대학원 입시가 아니라 매년 일정 비율의 대규모 지원자가 응시하는 시험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조금더 형평성 있고 투명한 개선 방안이 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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