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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Re]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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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제 기다려 봅시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2-11-29 00:00 조회2,1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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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그러나 님의 논지전개에 대해서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은
 이번 시험에 나왔던 대부분의 지문이 다양항 잡지에서
4~5개월 전의 내용이 아닌, 특정잡지에서 9~10월 내용중
 그다지 고급한 응용력과 이해력을 요구하지 않는 형태로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한 번 읽어서 내용을 알고 있는 사람이면 시간을 벌 수 있는 문제였지,
실력없으면... 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요.
또한
 역사가 그렇듯, 통역의 세계도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
 문제점과 모순들과 갈등하면서 그것들을 해결해 나가는
 역동적인 과정 속에서 발전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지요, 그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구요.
라고 말하기 보다는 예비 통역생으로서
 좀 더 전향적이고 진보적인 사고방식을 가지라고 말하고 싶군요.

지금까지 여러사람들이
 상대방의 입장들을 인정하면서도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벌인 모습,
보기 좋습니다.
다만 그것이 결과론 쪽에 치우치는 모습이라든가
 어떤 운 쪽으로 설명하려는 모습은 일말의 아쉬움을 남깁니다.

그동안 1차 시험에서 문제가되었던 점들은 다 나온 것 같습니다.
그동안 학생들 사이에서 끼리끼리 이야기하던 것을
 공개적인 장에서 이야기했고 그 입장들이 학교측에 전달되었을 겁니다
 이제 한영과 교수님들의 현명하신 결정을 기다려 봅시다.


∴∴∴∴∴∴∴∴∴∴∴∴ 합격생님의 글 ∴∴∴∴∴∴∴∴∴∴∴∴
먼저 내년에 붙을 학생님의 말씀중에
 시험지 먼저 본 것에 대해 조금 의외이면서도 어느부분은 동의를 합니다. 의외라고 말씀드린건 시험시 방송에서 시험지를 나눠주세요라는 말과 함께 시험지가 배부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대해서는 모든 반이 다르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론 감독관이 문제지 페이지가 모두 있는지 확인하라고 했고 가끔씩은 문제지 먼저 보지 말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실지로는 문제지를 나눠준 순간부터 문제를 볼수 있었고 이 부분에 대해 제재가 없었습니다. 제가 알기론 (제가 학원에 다닌 관계로) 수십명의 동료 중 이 문제에 손해를 봤다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제가 님의 말에 동의한다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특정 감독관이 시험지 배부 이후 문제를 보는 것을 실지적으로 막았다면 이 부분에 대해 모든 감독관이 일관성있는 태도를 가져야 함은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힘내세요님의 말씀에 상당부분 동의합니다.
시험 지문중 이코노미스트에서 3개가 나왔다 5개가 나왔다고 하는데 제가 본 지문은 단지 하나였습니다. 여성잡지가 뜨고 있다는 얘기였죠... 전 이 공부를 시작한 이후로 실력 70(최고 80)에 운이 30(최소 20)이 따른다고 생각해 왔고 이점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영어에 노출된다는 얘기가 여기도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님의 말씀처럼 본 사람은 그만큼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그것이 운(?)이란 형태로 나타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전 공부를 많이 안했나봅니다. 본 지문이 겨우 하나였으니까요.

또한 지문을 예전에 한번 읽으면 뭐합니까. 문제는 단어나 접속사 넣기, 문장 독해 이해력 등을 응용하는거잖습니까. 물론 유리하기야 하겠지만 4~5개월 혹은 그 이전, 이후에 읽은 지문이 시험에 나오면 다 맞추기 어렵습니다. 실력없으면...

저도 한 번 떨어져 봐서 지금 심정은 이해합니다만, 인정할건 인정해야지요.
이 시험은 (그리고 모든 시험은) 원래 운이 많이 작용합니다. 그건 시험 준비생이 우리가 어쩔수없는 부분이구요, 할 수 있는 부분을 열심히 할수 밖에요.




∴∴∴∴∴∴∴∴∴∴∴∴ 힘네세요님의 글 ∴∴∴∴∴∴∴∴∴∴∴∴
 1차 시험에 대해서는 앞에서들 말이 많으니까 할 말 없고요..
지문이 특정 잡지에서 똑같이 나왔다는거 있쟎아요.
올해는 3개가 이코노미스트지에서 나왔쟎아요. 저도 보면서 웬 횡재냐 하고 솔직히 생각했습니다. 근데 올해는 이코노미스트지에서 나왔고 제가 들은 바에 따르면 몇 해 전에는 뉴스위크에서 다 나왔대요.
본 사람들은 참 좋았겠죠.
안 본 사람은 억울했고.
근데요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저는 이코노미스트지를 오랫동안 cover to cover 했고요 뉴스위크 기사도 같이 틈틈히 읽었어요..다든 아니지만. 솔직히 그 그림도 없는 잡지 첨부터 끝까지 읽으려면 하루에 네시간씩 읽어요..보통 일이 아니죠?
제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그만큼 노력과 시간을 들였으니까..좀 운도 더 따라주긴 했지만..유리했던거 아니었을까요.(님이 노력을 안했다는 것이 아니라..다른 잡지를 더 좋아하셨을지도..)
게다가 교수님들이 작문해서 독창적인 글을 시험 문제로 쓰지 않는 한 어디선가 베껴 올 수 밖에 없쟎아요...

내년까지 꼭 열심히 공부하셔서 들어오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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