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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통대생의 실력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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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3-09-24 00:00 조회3,1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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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역/번역시장이 상당히 경직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답) 올해 상반기에 위축됐다가 9월 들어 다시 활황세를 보여 우수한 통역사들의 요구 조건이 다시 까다로와지고 있음. 한국인들은 조금 배가 고파야 겸손해지는데...

거기에는 지금까지 배출된 통역사들의 수가 상당해졌다는 것과
IMF이후 사회요구에 따라 통대생의 수를 2배이상으로 뽑아 매년 배출되는 수가 상당하다는 데 있다고 들었습니다.

답) 영어과는 신입생을 60명에서 50명선으로 줄였고
 더 줄일 전망임. 나머지 7개과에서도 내년부터는 정원을 줄일 계획임.

특히, 전보다 재학생수가 많아져서 교수님들께서 이전처럼 신경을 못 쓰시는지 가끔 기준미달의 학생이 졸업해서 통역/번역시장에 진입하다고 하더군요.

답) 그렇지 않음. 1개반 학생수가 10명내외임은 변함없음.
BK 사업 예산으로 많은 계약/겸임 교수를 충원했음.

이들을 고용한 기업 및 기타 툥역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비싼 가격에 상응하는 서비스를 받지 못했기에 어지간하면 통역을 쓰지 않으려고 한다더군요. 정말 중요한 회의는 인지도가 상당한 분들-교수님들께 일을 의뢰하고요.

답) 극소수 그런 경우가 있을 지는 몰라도 그렇게 일반화할 수는 없음. 교수들만으로는 결코 그 많은 용역을 소화할 수도 없고 교수라고 모든 통역을 잘 할수는 없음. 적어도 외대 통대 나와 기준 미달이라고 평가받지는 않음. 실력없으면 살아남을 수도 없음.

기준미달의 통역사/번역사들의 경우, 일이 필요하므로 기준가격보다 나은 가격을 제시해 일을 따내려고 해 갈수록 통역/번역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듣었습니다.

답) 다른 학교에서도 통역사를 배출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런 grey market은 태초부터 존재했음. 고객들이 현명해져 그런 통역사는 오래 가지 못함.

거기다 요새 해외교포들/해외대학졸업생들과 같이 영어잘하는 사람이 많아졌는데 이들을 고용해서 웬만한 통/번역은 그들에게 맡긴다고 하더군요.(위의 경우처럼 피본 경우가 많아서리...)

답) 통역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의 웃기는 소리임. 그런 사람들 쓰라고 하세요. 그건 진짜 통역 업무가 아니겠지요.

그래서 갈수록 통/번역시장의 전망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하던데...
이에 대해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답) 앞으로 10년 이상은 큰 변화가 없을 겁니다. 공부나 열심히 하세요. 그것 때문에 공부가 망설여지면 통역사 되고 싶은 맘이 없거나 재능이 없으신 거죠.

이런 질문은 이제 답하기에 피곤합니다.

곽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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