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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학생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2-10-09 00:00 조회2,2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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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중철 교수님


 교수님의 싸이트에서 만나게되는 교수님의 학생들에대한 깊은 애정에 감사하고 용기도 얻는 많은 분들중의 한명입니다. 현재 늘 영어로 생활해야하는 입장이고 큰 불편없이 공부하고있지만 영어라는 외국어를 할수록 어렵다는 생각과 그렇지만 한편으론 이젠 그저 학생으로서의, 유학생의로서의 의무 와 욕심 이라는 말로는 표현할수 없는 무언가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무슨일에든 철저한 완벽이란 없겠지만, 깊이는 시간이 감과 동시에 충분히 ,한없이 쌓일수 있다는것도 말이지요- 특히 언어에선 이 기쁨이 두배로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제겐. 글과 말이 인격이 될수 있다는 믿음도 생겼구요.

현재 시드니에서 듣고있는 기초번역수업이 정말 재미있다는 생각에, 막연히 -그렇지만 오랬동안- 생각했던 통역이라는 분야, 번역이라는 분야가 이곳학교에서의 졸업이 일년앞으로 다가옴과 동시에 왠지 거쳐가야 할 문이라는.. 그런생각이 눈덩이처럼 커지기만 합니다. 작게는 한국어로든 영어로든 이해 했다고 생각되는 텍스트라도 번역을 위해 마주하는 자세는 달라야하고 , 거의 매번 번역을 함으로써 그제야 내용파악, 지문파악이 제대로 됨을 느꼈기에 - 특히 모국어인 한국어로 쓰인 글들이 더 그렇죠 !- 정말 정보의 홍수속에서 버릇처럼 쓱 읽고 마는 자세와 충실히 말하는이의 , 글쓴이의 의중을 파악하고 옮기는 과정이 매력적임과 동시에 이렇게 많은것을 간과하는 제 읽기 버릇에 일침을 놓고싶음이고 크게는 , 좀 더 멀리바라보는 입장은..사람과 홍보와 관련된 일을 하고자 함에 통역이라는, 번역이라는 공부를 함으로서 2 년이라는 시간을, 기회 를 제게 부여하고싶기 때문입니다. 지금 하고있는 공부로 석사를 하고 박사를 할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제겐 어쩔수 없이 비 전문수준에서 머물지라도 다양한 분야에 눈을 뜨고 싶은 마음이 있기때문입니다. 그것이 제가 원하고 그리고 후에 통역사로 직업 을 가지게 된다면 그것도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겠지만, 제가하고싶은 일을 발견하는데, 나를 총체적으로 발전시키는일에 통역대학원에서의 2년이 가장 마음에 끌리는 그리고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이 들어, 무엇보다 제 영어와 한국어를 제대로 연마시키고 싶기에 거쳐야 할 문 이라는 표현을 , 약간은 건방지게 보일수도 있는.. 이 표현을 떠올렸습니다 교수님.

이곳에서 몇개의 통역, 특히 NAATI (호주 국내 통역번역 자격증) 가 주어지는 학교가 몇개 있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한영이 번역과 통역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면 영어가 모국어인 곳에서 영어를 더 발전시키는 것이 좋겠지만 그저 서울에서 통역공부를 하는것이 이상하게 끌림을 느낌니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 더 생각해보고 또 제 마음가는대로만 결정할수만은 없는 문제이기에 더 신중해야겠지요.. 맥콰리대학의 과정에선 사실 통역실습은 약간 무리라는 걸 보았습니다.. 웹페이지에서 말이지요 아무튼 교수님도 하드웨어 에선 최고라고 하신게 얼핏 생각나네요, 외국어대학원이 말이죠 !

아무튼 그냥.. 고마운 마음이 들어서 글 남깁니다, 교수님. (서두가 감사편지 같지 않아서 헷갈리시지요 - - ;;)

늘 건강하시고, 교수님을 뵌적없지만, 어쩌면 앞으로도 뵐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설명할수 없는 힘을 얻고, 감사하는 학생이 많다는거 잊지 말아주세요.

시드니에서 한 유학생.
추신 : 그런데 교수님의 프랑스 유학생활이나 불어공부 수기 (!) 는 듣지 못햇어요. 학교에서 불어를 정말 재밌게 배우고 있는데 스물이 되어 접한 언어를 통역을 할수 있을만큼 하려면 정말 얼만큼 배워야 하는지요 ! (행여 이런 마음들까봐 저는 지금 제 자신에세 겁이나거든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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