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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낙방생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2-11-23 00:00 조회2,1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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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이번 입시에 도전 했으나 고배를 마신 이로써 대학원 입시 전형에 대해서 몇가지 제안을 드리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먼저 통역 대학원 입시는 지금까지 기존의 골격대로 1차 2차 시험 형태로 시행되고 있으며 매년 한영과 같은 경우 1000명 이상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같은 경우는 12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원측에서는 통상적으로 겨우 2배수 정도의 학생만 1차에서 선발을 하기때문에 대다수가 2차 시험에서 평가를 받아볼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대학원 입시의 선발권은 학교 재량에 있다고 말씀하시겠지만 통역 대학원 시험은 고시와 성격이 비슷해 이에 파생되는 입시 학원들 그리고 대학 졸업 후 몇년간 입시에 메달리는 수험생들을 볼때 그저 쉽게 지나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른 고시도 1차 시험에서 적정 배수의 합격자를 선발하는 것처럼 통역 대학원 시험도 좀 바뀌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많은 인원을 평가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씀하신다면 이것은 대학원측의 편의 주의적인 입장 아니겠습니까? 값비싼 대학원 입시 전형료에 수년간 공부한 지식을 너무나 치열한 단지 2시간의 객관식 시험에 탈락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보신다면 말입니다.

그리고 투명성 제고를 위해서 다른 국가 시험치럼 합격자의 커트라인이나 개인의 입시 성적을 합격 불합격에 관계없이 개인별로 알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게시판 글중에 안타깝게도 2차 시험에서만 3회 탈락한 분들도 자신의 점수가 도대체 어떻게 되어 탈락을 하게 됐는지 궁금하지 않겠습니까?

대학원측에서의 공정한 선발을 크게 의심하는 바는 아니지만 탈락한 수험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점수에 대해서 궁금하기 마련일 것이고 지금까지 비밀로 유지해오는 뚜렷한 사정을 밝히지 않으면서 계속 똑같은 관행을 지속한다면 의혹이 들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통역대학원 입시는 일반 대학원 입시가 아니라 매년 일정 비율의 대규모 지원자가 응시하는 시험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조금더 형평성 있고 투명한 개선 방안이 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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