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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월드컵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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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Q.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2-01-04 00:00 조회2,3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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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월드컵 출발...자원봉사자 1만명 엄선 (2002.01.03)

“이번 월드컵은 시민들의 자원봉사가 주가 돼운영되는 명실상부한 시민 월드컵이 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3일 시민들이 참여하는 월드컵 대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새서울 자원봉사센터’ 등록인원 4만7천여명중 ‘정예’ 자원봉사자 1만명을 뽑아 소양교육을 시킨뒤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9년 발족이래 그동안 각종 행사와 자원봉사 시간에 빠지지 않고 충실히감당해온 자원봉사자 1만명을 뽑고 이들중 테스트를 거친 2천500명 가량은 외국인안내및 통역 등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월드컵은 경기장 안에서만 치르는 것이 아니라 바깥에서 시민들이함께 치르는 것”이라며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월드컵 기간에 친절하고 깨끗한수도 서울의 이미지를 전세계에 알리고 한단계 높은 질서의식을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시민의 월드컵”이라고 말했다.

시는 특히 외국인 안내가 적재 적소에서 이뤄지도록 영어, 일본어, 중국어 뿐아니라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권등의 자원봉사자를 확보해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하고 주요 지점별 관광안내소 부스를 기존 38개소외에 64개소를 역과 터미널, 월드인 주변 등에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교통비와 식비 정도만이 실비로 지급되는 명예직인 서울시 월드컵 자원봉사팀은월드컵 조직위원회(KOWOC)가 별도로 운영하는 젊은층 중심의 자원봉사자들이 경기장내 운영과 관련된 업무를 하는 것인데 비해 경기장 주변과 외곽에서 관광안내, 숙박,교통, 질서, 청결등의 분야에서 지원을 하게된다.

한편 시 월드컵 자원봉사팀은 주로 70∼80%가 40, 50대 ‘아줌마 사단’이거나 현직에서 쌓은 경험을 살려 노년을 보람있게 보내는 층으로 구성돼있다.

이중 현재 일주일에 한두번정도 시청 홍보관에 들러 50명 정도의 외국어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연락과 모니터 등의 자원봉사를 하고있는 권수미(42.주부.중랑구 묵동)씨는 “자원봉사를 하면서 그간 주부로서 집안으로만 한정됐던 활동 반경이 넓어지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한금택(66.무역업.용산구 갈월동)씨도 “일본에서 10년동안 살며 무역업을 한 경험을 살려 1주일에 4번은 인천공항에 가 일본어를 활용, 입국한 일본인들의 수속문제등을 도와주고있다”며 “요즘처럼 춥다고 방안에 가만히 누워있는 것보다는 운동도되고 사업 아이템 구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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