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 기내의 엉터리 한국어 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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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Q.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2-01-04 00:00 조회3,44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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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에어 프랑스를 이용하여 서울서 파리를 거쳐 독일까지의 비행을 할 기회가 있었다. 한국서 출발 또는 입항하는 외국적 항공사에는 한국인 통역안내원이 항상 동승하고 있다. 출발일에도 기장의 안내방송을 한국인 통역안내원이 통역을 하는데, 편명(Flight Nr=267편)을 기종(Type of Aircraft=Boeing 777-XXX)으로 바꾸어 통역을 했다. 항공기 안전에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니려니와 실수려니 하고 넘어갔다.
그런데, 돌아오는 날 같은 통역안내원이 동승을 하여 반가웠으나, 역시 편명(AF 264)을 항공기 기종과 혼돈하여 “저희 에어 프랑스 777편에 탑승하여 주셔서…”라고 통역을 하는 것이 아닌가.
물론, 당시 사람들이 놀라서 항공기를 잘못 탔나 하고 뛰어나가는 사람은 없었지만, 판에 박힌 상투적인 글을 읽기만 하는 것 같아 아쉬웠다. 그 날은 선임 승무원에게 쪽지을 보내는 선에서 끝냈으나, 적어도 항공사 중 인지도가 높은 에어 프랑스에 탑승한 한국인 통역의 연속되는 실수에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
( 박영서 41·사업·서울 성북구 )
조선일보 (2002.01.02)
그런데, 돌아오는 날 같은 통역안내원이 동승을 하여 반가웠으나, 역시 편명(AF 264)을 항공기 기종과 혼돈하여 “저희 에어 프랑스 777편에 탑승하여 주셔서…”라고 통역을 하는 것이 아닌가.
물론, 당시 사람들이 놀라서 항공기를 잘못 탔나 하고 뛰어나가는 사람은 없었지만, 판에 박힌 상투적인 글을 읽기만 하는 것 같아 아쉬웠다. 그 날은 선임 승무원에게 쪽지을 보내는 선에서 끝냈으나, 적어도 항공사 중 인지도가 높은 에어 프랑스에 탑승한 한국인 통역의 연속되는 실수에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
( 박영서 41·사업·서울 성북구 )
조선일보 (200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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