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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한국가요 최고의 가사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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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중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2-23 12:22 조회8,675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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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희 봄날은 간다 원곡 가사

손노원 작곡, 박시춘작곡, 백설희 노래

​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접어 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 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

열아홉 시절은 황혼 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댓글목록

곽중철님의 댓글

곽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당신이 작사가라면 “알뜰한 그 맹세에” 뒤에 “봄날이 간다”를 쓰지 않겠는가. 그런데도 ‘이’ 대신 ‘은’을 씀으로써 손로원은 이 노래를 문학의 경지에 올려놓았다. 소설가들이 ‘는’을 쓸까 ‘가’를 쓸까를 두고 하루 종일 머리를 싸매는 것은 과장이 아니다. 후대에까지 남을 고전이 되느냐 한번 읽히고 잊히는 범작이 되느냐가 주격 조사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