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재학생님, 쓸데없는 걱정 안하셔도 될듯.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졸업생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1-12-16 00:00 조회2,365회 댓글0건

본문

평소에 잘하던 사람은 못보고
 평소에 못하던 사람이 잘보는 그런시험,
그 불합리한 제도로 분반을 하는데 불만이시라구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력이 좋은데 시험날 컨디션이 안 좋아서
 떨어지는 사람은.... 뭐 그래요... 아주아주 간혹가다
 있을수 있겠네요.
그렇다 하더라도 저는 완전이 동의하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시험날에는 모든 사람이 떨고 모든 사람이
 버벅대고 당황하다가 다들 §나만 망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모두가 비슷한 정도로 떨고 너도나도 버벅대기 때문에
 그 와중에서도 신기하게도 실력이 가려집니다.

나는 평소에 진짜 안정권으로 잘하는데
 시험날 하루 긴장해서 시험을 못보는게 아니란 얘깁니다.
평소에 정말 실력있는 사람은 아무리 긴장해서 통역해도
 보통의 남들 보단 훨씬 잘합니다.
그리고 긴장할때 잘하는것도 실력이구요.
통역일 나가서 300명 앞에서 하는데 안 떨리는 사람있답니까?
학교에서 편한 친구랑 스터디할때 아무리 잘하면 뭐합니까?
청중들 앞에서 망해놓고 "나 원래는 잘하는데요" 이럴수 없죠.

그런데요, 실력이 나쁜데 하루 잘보고 시험에 붙는 사람은
 더더욱 없다고 봅니다. 뭐 평소보다 아주 약간 잘할수는 있지만 실력파를 따돌릴 정도는 안됩니다.
지금까지의 졸업 시험의 결과를 보면 평소에 잘하는걸로
 알려졌던 사람이 떨어진 경우는 간혹가다 있어도
(그치만 사람 실력이야 모르는거 아닙니까?
소문만 어떻게 믿습니까?)
잘 못하던 의외의 인물이 쨔자잔 합격하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지금까지 그런적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것입니다.

그러니 재학생 여러분,
나는 원래 잘하는데 그날만 긴장하다 망쳐서 떨어지고
 다른애는 원래 못하는데 재수가 억수로 좋아 붙지 않을까
 그런 쓸데없는 걱정 하지 마십시요.
실력은 다 가려지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내가 스스로의 실력에 자신이 있으면
 다른 사람이 재수좋아서 붙건 말건 무슨 상관입니까?
그정도로 본인 실력에 확신이 없다면
 애시당초 붙을 인물이 아니었으니
 동시통역에 미련 버리시죠.

그리고 선생님께서 통번역에 애정을 가진이들을
 위해 건전한 대화의 장으로 만들어 놓은 귀중한 자리에
 무례하기 그지없는 항의성 글을 함부로 올리지 맙시다.
통대생의 얼굴에 먹칠하지 맙시다.

선생님이 무슨 학교 대변인도 아니지 않습니까?
학교측에 공식적으로 이야기할 사안을
 교수님의 개인 홈페이지에 비방성 글로 올리면
 이 사이트의 품위는 뭐가 됩니까?
그정도 예의도 없으시면 통역사 되어도 말썽이겠습니다.

이상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