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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가 바뀐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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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설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9-06-17 15:19 조회1,636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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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가 바뀐 사회

출근 길마다 차 안에서 듣는 TBS 라디오의 뉴스공장공장장이라는 김어준의 목소리는 세상이 달라졌음과 이 사회의 소위 주류가 완전히 교체되었음을 절감케 한다. 출근길 프라임 방송 시간에 기자도 아나운서도 방송인도 아닌 그의 비아냥대는 목소리, 낄낄거리는 웃음. 출연자가 누구든 반말짓거리를 하다가 마지막에 안녕---‘이라고 인사하는 그의 느끼한 콧수염을 상상하면서 한국 사회가 이렇게 바뀌어도 되는 건가?” 새삼스레 자문하게 된다. 그런 그가 김재동을 싸고 돌았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았다. 특강 한 번에 국민 세금 1,500만원을 받았는데 "출연료는 시장이 결정하는 것"이라했다. 

 김재동이 누구인가? 어디까지 배운 지도 알 수 없는 자가 고향 대구에서 대학 축제 사회로 인기를 얻은 후 서울에 진출해 정치권을 드나들다가 절친 이승엽으로부터 절교 선언을 당한 자다. 비주류가 주류가 된 전설이 된 인물이 방송과 특강으로 축재를 하고 있었다. 나같은 보통 교수들이 특강을 나가면 50만원도 못받는게 문재인 시대다. 주류를 무시하며 인하된 강의료 규정때문이다. 하루 종일 심사를 나가도 20만원, 심지어 서울시는 10만원을 준다해서 안 나간지 오래다. 선비는 아무리 추워도 곁불을 쬐지 않는다. 수백억을 벌었을 김재동이 불우이웃을 얼마나 도왔을까? 못살던 누나들을 도와주느라 바빴겠지... 그 작은 눈의 사나이는 특강료 파문에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못살던 내가 돈 좀 버는게 그렇게 배가 아프냐?"고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신 주류가 더 무섭다... 물 들어올 때 노젓는다고 정권 잡았을 때 한 몫 단단히 챙기고 있는 것이다.  

하기야 대통령부터 비주류 인사가 당선되었다. 탈북민 출신의 부모를 둔 사람. 인권 변호사였지만 이렇다 할 민주화 운동 경력도 없는 사람. 노무현이라는 시대의 혁명아 밑에서 어눌하게 눈치만 보던 이가 자기 말대로 운명처럼 대통령이 된 사람. 부산 사투리에 임플란트 때문인지 발음이 다 새 나가는 사람. O형 다리에 사열대 앞을 아장아장 걷는 걸음거리가 위엄이 없는 사람. 국제무대에서는 영어를 이해 못해 앞만 보며 눈치를 보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비웃음을 사는 사람. 외국인사들 앞에서 말씀요지가 적힌 A4 종이를 읽어 내려가다가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들면서도 그 눈치를 못 채는 사람. 그것이 현 대통령이다. 필자는 문재인을 2년 이상 봐오면서야 노무현이 인물임을 알았다. 그는 모든 면에서 말도 잘 못하고 나이는 어리지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 문제인하고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걸물이었음에랴특히 말과 글은 두 사람의 차이가 천지간이다.

 

오늘 윤석렬이 검찰총장이 된 것도 이 사회의 주류교체 바람의 일환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민정수석 조국과 공통점이 있다. 재산이 많은 강남좌파요, 샴페인 진보다.  

 

통역계도 마찬가지다. 외무부의 2부 고시 출신이 대통령의 영어통역을 담당하는 건 변함이 없지만 그 외의 통역은 누가 하는 지도 모른다. 외무부 통역을 제외하면 청와대 의전을 대부분 문캠프 인사들이 차지하고 있어 그럴까? 탁현민 같은 히말라야의 비주류들이 대통령의 의전도 맡고 있으리라. 내가 근무하던 시절의 청와대 의전을 맡고 있던 자들은 의전은 노가다라고 자조하면서도 빈틈없는 일 처리로 날 감동시키던 외교부의 주류였다. 그들이 그립다. 그러나 그들이 처한 현실은 그들의 수장인 외무부 장관마저 비주류가 버티고 앉아 국가의 외교를 혼돈에 빠트리고 있음에랴.... 

대통령이나 청와대의 통역이라면 이 나라 최고의 인재를 불러야 하고, 또 그럴 수 있다. 청와대는 최고의 권력 기관이니까. 그러나 소문을 들어보니 그게 아니다. 서울에서 가장 나중에 생긴 통역대학원 출신들을 아무 검증 없이 마구 쓰고 있단다. ‘주류를 바꿔야 하니까. 의전 담당자들도 비주류로 바뀌었으니 통역사도 과거에는 명함을 못 내밀던 2류들이 반반한 얼굴과 번드레한 음성으로 구렁이 담 넘어가는 통역을 하고 있단다. 아첨 어린 로비로 빈틈을 뚫고 들어가 사이비 통역을 하고 있다. 청와대 인사들은 외국어 실력을 판단할 실력과 소양이 없고, 어차피 그런 게 중요하지 않다. 다 그런 것이고 좋은 게 좋은 거니까… 대통령부터 '말'을 모르고 외국어가 중요한 '국제감각'이 없으니까...

 

나는 최고의 통대 출신 졸업생들과 제자들에게 그래서 죄인이 된 기분이다. 몇 가지 노력을 해봤지만 비주류가 쌓고 있는 옹벽은 너무나 높아 보인다. 이 시대의 주류가 바뀌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는 자각이 필자를 한없이 무력하게 만드는 작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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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vb님의 댓글

xcvb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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