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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士, 師, 使, 事의 차이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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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10-21 13:46 조회4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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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통역사는 어떻습니까? 통역사도 선비 士자를 쓰는 이유가 뭘까요? 조선시대, 통역사는 존칭은 아니지만 역관으로 불려 정부관리로 인정했습니다. 역관이란 호칭이 언제부터 사용되었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근대 들어 국가에서 일정한 조건/능력을 갖추었다고 통역사들에게만 부여하는 자격증은 없습니다. 다만 1979년 설립되기 시작한 통역대학원의 졸업증이 자격증 역할을 한 것이지요.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대학원이 그런 기준을 다 갖추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조선시대부터 일정한 자격과 실력을 갖춘 관리라고 생각한 것이 근대에 들어와서도 통역인을 일종의 관리라 본 것이 아닐까요? 최근에도 통역인. 통역자, 통역사, 통역관이란 말들이 혼용되고 있기는 하지만요. 석.박사라는 호칭에도 선비 사자를 쓰는데 통역대학원을 졸업하면 석사가 되므로 통역사도 같은 글자를 쓸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사(師)라는 어미는 전문 분야에서 정해진 능력을 갖추고 주로 몸수고로 그 업무를 해내는 사람이라는데, (예) 의사(醫師),약사(藥師), 교사(敎師), 간호사(看護師), 사육사(飼育師), 마술사(魔術師), 정원사(庭園師), 요리사(料理師)... 등등입니다. 통역사는 몸의 일부인 입과 머리를 쓰는 고도의 정신노동자이므로 통역師로 써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출처] 유용한 상식 / 士, 師, 使, 事의 차이|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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