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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국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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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중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8-10 10:02 조회7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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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국제화


 

입력 1991.01.21 (21:00)

 

KBS 뉴스 9 박성범 앵커:

 


이번 전쟁과 관련해서 신병기 전쟁, 전자 통신전쟁, 방송 중계전쟁이라는 용어가 새롭게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이에 덧붙여서 통역 전쟁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미국의 CNN 방송을 중계하는 한국 방송들은 적격한 통역 요원을 확보하기 위해서 통역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갑자기 필요하게 된 방송 동시통역이지만 이 분야의 인력 확보는 장기적으로 볼 때 방송사의 새로운 과제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주동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주동원 기자:

 


걸프전쟁은 세계 언론에 보도 전쟁을 일으켰고 KBS MBC는 위성으로 생방송되는 전쟁 상황을 보다 생생하게 보도하기 위한 또다른 통역전쟁을 불붙게 했습니다.

 

시시각각으로 전하는 미 CNN 뉴스 등의 생방송 동시통역에 투입된 KBS MBC의 인력은 기자들과 위성뉴스 통역사, 국제협력부서 직원, 영어회회 담당의 학원장 등 다양한 면모의 고급 인력으로서 시청자들의 평가에 따라서 수시로 바뀌면서 시청자들의 질책과 찬사를 동시에 받았습니다.

 


이광출 (KBS 9시 뉴스):

 


아무래도 동시에 우리말로 바뀌어져야 하기 때문에 내용이 좀 틀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어쨌든 그 전달되는 내용을 충분히 그 전달해 드리지 못하는 것을 시청자 여러분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동원 기자:

 


동시통역 중에서도 전쟁 상황을 TV 생방송으로 하는 것은 통역사 세계에서 금기시돼고 있을 정도로 까다로운 것으로서 통역부서가 없고 아나운서들이 앉는 의자에서 강렬한 조명 속에 귀에 꽂은 이어폰으로 TV모니터를 보면서 하는 동시통역은 그만큼 위험요소를 더 안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곽중철 (국제통역사협회 회원) :

 


그 기자분들께서는 내용면에서는 전문 통역사들보다는 충실히 전달을 못했을지 모르지만 역시 현장보도를 한 그런 경험으로 인해서 현장보도의 감이라든가 언론보도의 분위기를 잘 전달하기 때문에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는 오히려 기자분들의 통역이 더 시원시원하게 들리지 않았나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주동원 기자:

 


이처럼 100여명의 국내 동시통역인력 중에서도 당장 걸프전쟁과 같은 생방송에 투입될 수 있는 고급인력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서 이번 통역전쟁은 시청자들에 대한 서비스 측면에서 볼 때 방송의 새로운 장르 개척에 큰 자극을 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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