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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Re]교수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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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1-11-04 00:00 조회2,4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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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와 격려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사실 이번 입시 전에 출제를 달리하자고 공식적으로 결의된 바는 없고 내가 "뭔가는 달라져야한다"고 주장했던 것이 출제위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킨 것 같습니다.
22년의 역사를 가진 외대 통대는 앞으로도 통대 입시의 기준을 세워나갈 것입니다.
내 파리 유학 시절 어려움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인정받으며 공부하지 못하고 영어 불어 사이에서 통역을 공부해야했기 때문"입니다. 눈먼 이가 코끼리 만지듯하는 그 괴로움은 정말 큰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외대라는 훌륭한 교육기관이 있어 모국어를 인정받으며 당당히 통역 공부를 할 수 있으니 얼마나 행운입니까?
더 열심히 하셔서 2차 시험에서 만납시다. 2차시험 문제도 여러분께 영감을 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곽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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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안녕하세요?
이번에 시험본 수험생입니다..

뭐, 시험이 어쨌다 저쨌다 하려고 들어온건 아니구요
 일단 큰 고비 하나를 넘기고 나니
 예전에 책에 교수님 공부하실때 겪었던 어려움을
 써놓으신 글이 생각나서요.

사실 저도 시험이 좀 어려웠습니다.
아직 갈길이 먼것 같기도 하고요. 다른 곳에 들러보니
 어제 많은 수험생들이 실망감에 거리를 헤매거나
 아마 술을 한잔씩 기울인 모양입니다.
웃음이 납니다..(이해와 공감의 웃음..)
하지만 예전 시험보다는 내용이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은 듭니다.

일단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사실 저도
2차 준비가 손에 잘 잡히지 않습니다.
다시 힘을 내서 시작해야겠습니다..

교수님도 힘들게 공부하셨으니 이곳에 하소연하는
 수험생들의 마음을 너그럽게 받아주세요..
이 길을 걷지 않은 그 누가 우리의 마음과 상황을
 이해해 주겠습니까?

친절한 답변해주시는 교수님께 감사드리구요.
날씨 추운데 건강하시구요.
제발 토요일날 뵈올 수 있기를 바라면서
 수험생이 글을 올립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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