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차 시험에서 낙방의 고배를 마신 수험생입니다.
시험을 통해 깨달은 것이 많습니다.

저와 같은 상황에 계신 분들도 그러시리라 생각됩니다.
누가 뭐래도 기본적인 실력이 탄탄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아무리 일찍부터 학원에 다닌다고 해도
 너무 학원에 의지하는 것보다는 개인 실력 증강에
 더욱 힘써야 한다는 거지요.

학원을 다니면 좋은 것은,
열심히 공부하는 분위기 속에 자신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
나와 맞는 사람과 스터디를 할 수 있다는 것.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는 것.
혼자 해결 할 수 없는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
등이 되겠지요.

떨어지신 분들 너무 상심하지 마시구요.
너무 지치셨을테니 잠시 쉬었다가 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다시 시작하세요..

저는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근 1년간 손도 대지 않은
 책상이며 책꽂이며 먼지를 말끔히 털어내고 새롭게 정리를
 했습니다. 한결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오후엔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들을 만나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풀 예정입니다.

저는 어떻게 할까요...
그렇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이제 그만하겠지 하지만 저는 아닙니다. 몰래몰래 조용히
 치밀한 계획을 세워 다시 도전할 것입니다.

꿈이 있다는 것은 소중한 것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았다는 것 자체가 큰 행운입니다.

예전에 무엇인가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보고 참 부러웠던
 적이 많습니다. 나도 저렇게 파묻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하지만 이제 알게 되었으니 하면 되는
 것입니다.

수험생분들... 생각을 단순화 시키시고 밀어 부치세요!
생각이 복잡하면 추진력에 차질이 생깁니다. 생각의 가지들을
 모두 끊어버리시고 오직 한 목표에 집중하는 겁니다..

저는 오늘도 영어책을 폅니다.
신문 잡지가 아니고 아주아주 쉬운 영어책을 펴고
 영어를 감상하듯, 뜻을 음미하면서...재미있습니다.

자, 여러분들도 해보세요.
그리고 오늘 2차 보시는 분들 좋은결과 있기를 바라구요.
정말 제 주변에도 열심히 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이 합격하니 제 기분도 좋더군요. 열심히 하신분들
 모두 합격하시길.... 2001. 11.10. 오전11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