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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이 정말 중요해요. 통역없어 추락하는 우리 축구팀...(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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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Q.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1-09-14 00:00 조회3,7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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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 통역 없이 용병활약 어렵다


 전담 통역도 없이 어떻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까.

 정규리그서 1승도 못한 채 바닥에서 맴돌고 있는 전북 현대가 최근 브라질 용병 2명을 영입했다. 시즌 초반 데려온 링꼰 이외에 플레이메이커 비에라와 공격수 아리넬슨이 새로 전북 유니폼을 입어 이제 전북의 브라질 식구는 3명으로 늘었다. 전북 역시 이들을 통해 전력의 상승을 꾀하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용병들을 하루라도 빨리 팀에 적응시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소통이다.

 하지만 전북엔 전담 통역이 없다. 현재 이들을 전북에 소개해준 월드 풋볼 트레이닝(대표 최승호)의 여직원이 임시로 통역을 맡고 있을 뿐이다.

 물론 이 통역 담당이 여자라서 문제가 된다는 건 아니다.

 구단의 정규직원이 아니라 선수들 일에 깊이 간여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 여직원의 역할에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구단측은 ▲브라질 용병들이 최근에 영입됐고 ▲포르투갈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하기가 어려우며 ▲설사 구한다 해도 전주같은 §시골§에 좀처럼 살려 하지 않는다며 고충을 털어놓고 있다.

 하지만 성적을 끌어올릴 심산으로 브라질 용병을 영입했다면 하루라도 빨리 이들의 입과 귀가 될 전담 통역을 구해야 한다. 그래야만 코칭스태프 뿐만 아니라 국내선수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보다 빨리 정립시킬 수 있고, 작전과 전략 등 전북의 축구 스타일에도 조속히 적응할 수 있다. 그리고 한국의 문화와 한국인의 습관 등에 관한 적응시간도 최소화할 수 있다. 전담 통역은 용병들의 기량을 최대한 빨리 끌어내 팀성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나침반과도 같은 존재인 것이다.

 아무리 축구가 §세계공용어§라곤 하지만 보디랭귀지로는 섬세한 전략수립에 한계가 있다. 전북의 끝없는 추락엔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 전주=스포츠조선 긴세훈 기자 sh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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