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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外大 희귀어과 인기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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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Q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2-03-23 00:00 조회2,3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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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및 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부산외국어대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

21일 부산외국어대에 따르면 월드컵을 앞두고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외국어 통역봉사자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면서 희귀어과를 전공하고 있는 부산외국어대 학생들을 ‘모시기’위한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이다.

특히 일반대학에는 드문 포르투갈어,이탈리아어, 터키어등 희귀어과 학생들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다.

포르투갈어 전공 학생은 학년당 40명으로 모두 160명이나 80∼90여명 정도가 간단한 의사소통이나 회화가 가능한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는 최근 통역봉사 요원으로 포르투갈어 전공 학생80명을 보내줄 것을 요청해왔으나 학교측은 다른 시도에도 지원해야하기 때문에 40명밖에 보낼 수 없는 입장이다.이들 학생들에게는 숙식 제공과 함께 하루 3만원가량의 일당이 지급된다. 또 울산시도 50명을 요구했지만 40명밖에 배정을 못받았으며 이 또한 3만 원상당의 일당에다 부산까지 셔틀버스로 출퇴근시켜 주는 조건이 붙었다.

이탈리아어과 학생들도 전주에서 50명을 요청했으나 15명밖에 배정하지 못했으며 중앙아시아어(터키)과 학생 40명도 귀빈 대접을 받으며 월드컵기간중에 울산에서 통역활동을 할 예정이다.

부산외대 관계자는 “많은 지자체에서 통역봉사자를 요구하고 있는데 1,2학년을 제외하고 통역이 가능한 학생들을선발하다 보니 요구를 다 못들어 주고 있는 실정”이라고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kdaily.com

기사분야 : 지역뉴스-부산 [대한매일]
게재일자 : 2002년 0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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