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거의 모든 1차합격생이 이 학원에서 나왔고 타학원학생이라할지라도 스터디를 통해 이 학원 교재로 공부한 사람들입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요, 님이 얼마나 많은 합격자들을 개인적으로 알고 계셔서 그렇게 말하시는 건지 참 황당할 따름입니다.
저도 합격자이고 제가 아는 분들도 이번에 많이 합격했지만
 그 용하다는 학원 교재는 구경도 못해봤습니다.
그런데 무슨 근거로 타학원생이라할지라도 스터디를 통해 이 학원 교재로 공부했다고 주장하시는 지요?

시험에 낙방하셨으니 오죽 속이 상하셔서 이런 글 올리시나 이해가 갑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정말 열심히 땀흘려 공부해서 합격한 많은 사람들을 찍기과외받고 재수좋아 합격했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그 학원에서 이코노미스트에서 출제안된다고 했다구요?
그럼 님은 뉴스위크나 타임지,비지니스위크지 이런 책들만 보셨습니까?
저는 이코노미스트만 일년반째 구독해서 읽고 있는 사람이구요.
다른 잡지는 돈없어서 거의 사보지도 못했습니다.
시험 지문이 무슨 잡지에서 나오건 열심히 공부한 실력있는 사람들은 합격하게 되어있습니다.

시험이 불공평했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영어실력이 아닌 입시만을 위해 공부해오신 것은 아닌가 스스로 자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진정 실력이 차고 준비가 된 사람은 어떤 유형의 시험이 나오든 당황하지 않고 풀어낼 수 있습니다.

저는 묵묵히 꾸준히 공부해왔습니다.
사실 일차시험을 대비해서 한 것도 거의 없습니다.
다만 좋아하는 영어공부를 계속해왔을 뿐이지요.
통대는 요령이 아닌 실력으로 들어가는 곳이라는 것을 일찍이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글 올리셔서 모든 합격생들을 한꺼번에 폄하하려는 모습은 보기에 좋지않네요. 모쪼록 더 열심히 정진하셔서 내년에는 좋은 결실 거두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