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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1차 시험 관리 감독 방식에 대해 제안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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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vero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04-11-16 15:40 조회3,9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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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올 해 통대시험 응시한 수험생입니다.
게시판 글쓰기가 회원제로 바뀐 탓인지 아니면 아직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지 않아서인지
 교수님 홈페이지가 아직은 조용하네요.
1차 시험 주관 방식에 관해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1. 수헙실마다 감독관들의 수험 관리 방식이 일관성이 없습니다.
예컨데 제가 시험을 본 402호실의 경우 파지 확인을 제외하곤 시험지를
 시험전에 감독관들이 일절 보지 못 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교실의 경우 시험지 배포 후 시험 지를 보는 것을 감독관들이 개의치 않았다고 합니다. 이것은 공정한 시험의 원칙에 위배됩니다.
 
2. 감독관이 시험 시간 중 핸드폰 통화를 위해 교실 밖으로 나가시더군요.
심지어 리스닝 지문이 나오는데 밖에 나갔다가 다시 교실로 들어오셨습니다.
제가 바로 문 앞에 앉았기 떄문에 다른 학생들보다 이것을 민감하게 받아들였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손 치더라도 외대에서 어떤 분들이 통대 시험 감독관으로 들어오시는지 모르겠지만 이는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배려하지 않은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당국에서는 감독관들 역시 핸드폰을 끄고 수험 감독을 하도록 당부해 주셨으면 합니다.

3. 위의 글과 비슷하지만 감독관들이 시험 전에 들어오셔서 시험지 나누어 주시고 수험생들이 핸드폰을 전원을 끈 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일 부 시험장에서 리스닝 시험 중에 수험생 핸드폰이 울려 안 그래도 예민한 수험생들이 시험에 집중하는 데 방해가 되었다고 합니다.

시험 자체에 관해서 제가 왈가불가할 입장이 아니지만 위의 사항은 충분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가합니다.
사실 예전에도 감독관의 시험 감독 태도에 대해 수험생들의 불만이 많았지만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음 시험은 또 1년 후의 일이긴 하지만 내년에 적어도 수험생들이 시험 그 자체 외에 다른 일로 수험장에서 속상하는 일이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곽중철 (2004-11-16 16:55:07) 
 
[기자의 눈/홍성철]시험감독 때문에 수능 망칠수도…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뒤 “감독교사 때문에 시험을 망쳤다”고 불만을 털어놓는 수험생이 적잖다. 감독교사들이 무심코 하는 말이나 행동에 신경이 쓰여 시험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시험을 잘못 치른 것을 변명하기 위한 ‘남 탓’으로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대학입시를 치러 본 사람이라면 이들의 하소연에 충분한 이유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극도로 긴장한 상황에서는 조그마한 일에도 영향을 받아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례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에게 수능은 앞날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험이다. 수험생의 긴장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사소한 것에도 방해를 받을 수 있다. 감독교사의 향수 냄새가 거슬려 시험에 집중하지 못했다고 말하는 수험생이 있을 정도다.


수험생이 감독교사의 말이나 행동에 신경이 거슬려 실수라도 하면 정말 큰일이다. 한 문제 차로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진학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수험생의 집중을 방해하는 감독교사들의 행태는 다양하다. 여자 교사가 하이힐을 신고 또각또각 소리 내며 시험장을 쉴 새 없이 걸어 다니는 경우도 있고, 감독교사가 휴대전화를 꺼 놓지 않아 수시로 전화벨이 울리기도 한다. 듣기평가 시간에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결시자의 책상에 앉아 수험생이 문제를 푸는 것을 유심히 들여다보거나 수험생에게 불필요한 지적을 하는 등 신경을 자극하는 감독교사도 있다. 무료함을 달래려고 시험시간 내내 동료 감독교사와 잡담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수능 감독교사는 바로 중고교의 현직 교사들이다. 직접 가르친 제자가 아니더라도 일부러 시험을 방해하려는 교사는 없을 것이다. 문제는 무심함이다.


17일 치러지는 올해 수능에서는 ‘감독교사 때문에 시험에 방해를 받았다’는 수험생이 한 명도 나오지 않도록 감독교사들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당부하고 싶다.


홍성철 교육생활팀 sungchul@donga.com

곽중철---써주신 내용을 통대 교학과와 외대 입학처에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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