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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도와 흉금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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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곽중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3-08-23 15:39 조회2,3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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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금도와 흉금 [LA중앙일보] 
발행: 01/27/11 미주판 22면  기사입력: 01/26/11 18:48 

흔히 잘못쓰는 말로 금도(襟度)가 있다. 이는 원래 '다른 사람을 포용할 만한 도량'을 뜻하는 말이다. 금도의 금(襟)은 '옷깃'이란 의미인데 옷깃이 넓으면 응당 감싸 안을 수 있는 범위도 커지기 마련이다.
 "공당의 대표로서 최소한의 금도는 지켜야 한다." "표현의 자유에도 지켜야 할 금도가 있다." 이런 사례들은 '금도'의 금을 '금할 금(禁)'으로 알고 있는 데서 온 잘못이다.
앞가슴의 옷깃을 뜻하는 '흉금(胸襟)'도 '胸禁'으로 오해해 "흉금 없이 얘기해 봐" "흉금 없는 얘기를 나눴다"라고 쓰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때는 "흉금을 터놓고"라고 해야 바른 말이 된다.


 



 

 
 
 

곽중철 (2013-08-23 15:46:00) 
 
靑 "野, 금도 지켜라" vs. 野 "공감정치 배워라"
뉴시스|박대로|입력2013.08.23 13:21

서울=뉴시스】박대로 김형섭 기자 = 청와대와 야당이 23일 지난 대선을 3·15부정선거에 비유한 국가정보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야당의원들의 청와대 공개서한 내용을 둘러싸고 설전을 벌였다.

청와대는 3·15 부정선거 비유에 금도(襟度)를 언급하면서 불쾌한 반응을 보인 반면, 야당은 금도를 어겨온 것은 박 대통령이라며 국민과 공감하는 정치를 배우라고 충고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취재진과 만나 3·15 부정선거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금도를 지켜주기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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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나 야당 고위 지도층에서도 버젓이 금도(襟度)란 말을 오용하면서도 전혀 자각하지 못하는 게 이상하지요?
이를 바로 잡아줄 우리 말의 '어른'이 다 사라진 탓일까요? 
 
 
 

곽중철 (2013-08-23 15:52:10) 
 
금도라는 어려운 말보다 도량(度量:마음이 넓고 생각이 깊어 사람이나 사물을 잘 포용하는 품성)이란 조금은 쉬운 말을 씁시다.
1. 금도를 보여라. (0)
 2. 도량을 보여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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