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억의 앨범

박세직 서울 올림픽 조직위원장

본문

수도경비사령관, 체육부장관, 올림픽 조직위원장, 국회의원, 월드컵 조직위원장---등 직책을 맡아 한 시대를 풍미한 박세직 씨는 잠시라도 가만 있지 못하는 바지런한 사람이었다. 그가 아시아/올림픽 대회 조직위원장으로 온 1986년 4월부터 가끔씩 그를 통역했는데 그는 영어와 일어에 능통했으므로 나는 주로 그의 불어 통역에 동원됐다.

그는 사전에 준비된 연설문을 그냥 읽는 법이 없이 마지막 순간까지 말을 바꾸어 연설을 했다. 처음부터 즉흥 연설이라면 통역도 차라리 쉬울 텐데, 언제 말이 바뀔 지 모르니 통역은 항상 긴장해야 했다.

이 사진은 올림픽 공원의 야외 조각공원에 출품하는 각국 조각가들을 초청한 자리---박 위원장이 우리 말에 이어 영어로 연설하면 나는 그것을 불어로 통역했다. 왼쪽에 루마니아 대표와 지원 요원들이 보인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