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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민지, 그리고 22기 여러분: > > 1985년 6월 한불영과 2기 Y 양이 에지트 졸업시험에 실패한 후 > 나한테 문자그대로 §눈물로 얼룩진§, 아니 §눈물로 쓴 편지§를 보냈습니다. Y 양은 성격이 강해 남학생들도 모두 두려워하던 터프한 여성이었고 §통역사로 태어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Y 양도 4년이라는 긴 시간을 파리에서 공부하고도 시험에 떨어지자 2년 전 졸업한 내게 편지로 그 좌절감을 호소했던 겁니다. > > 시험이란 것이 모두 그렇지만 특히 통역시험은 정말 피를 말리는 과정입니다. 아주 강한, 편집증적인 성격을 가져야 그 스트레스를 이길 수 있습니다. 민지를 비롯한 22기의 여러 학생들은 통역 시험을 보기에 너무 착하고 여린 성격인지도 모릅니다. > > 선배들, 교수들 모두 잘난 척 하고 있지만 다 같은 과정을 겪으며 살아 남은 §못된 성격§의 인간들인지도 모릅니다. > > 이제 채점이 시작되겠지만 두고 봅시다. 되면 되는 대로, 안되면 안되는 대로 즐겁게 인생을 살 수 있는 방법을 같이 찾아 봅시다. 수고들 했습니다. > > 곽중철 > > > > ∴∴∴∴∴∴∴∴∴∴∴ 원본메세지 ∴∴∴∴∴∴∴∴∴∴∴ > > 선생님 안녕하세요. 따뜻한 제주도는 잘 다녀오셨는지요? > > 드디어 졸업시험이 오늘 끝났어요. 아직까지 실감도 잘 안나고 머리가 진공상태인 것 같아요. > > 한편으로는 끝나서 홀가분하기도 하지만 마음이 무겁네요. 마치 마음에 돌덩이가 하나 들어앉은 듯합니다. > > 이번 졸업 시험보고 참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 > 6과목이 참 달랐어요. 연설문의 난이도, 연사의 읽는 속도, 목소리, 주제의 친밀도 등. > > 그런데 문제는 쉬우면 쉬운데로, 어려우면 어려운데로, 빠르면 빨라서, 느리면 느려서 못했다는 거예요. > > 첫 시험을 보고 부스에서 나올때 눈물이 울컥 나오는 거 꾹 참았어요. 2년이나 학교에 다닌 결과가 짧게는 5분, 길게는 10분으로 모두 결정되서, 허망했다고나 할까요. > > 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잘 알고 있었습니다. 결국이 이게 내 실력이구나. > > 아직까지 많이 부족하고 갈 길이 멀구나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선생님들, 선배님들이 존경스러웠구요. > > 졸업시험이 통역사로서 첫 발을 내딛는 관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실력을 다시 돌아보고, 부족함을 깨닫고 겸손해지는, 그래서 더욱 노력하게 되는 계기라고 느꼈습니다. > > 아직도 시험의 여파가 가시지 않아 몽롱하지만, 어쨌든 돌아보면 통역대학원에 다닐 수 있었던 것, 참 감사하게 생각해요. 우러러 뵐 수 있는 훌륭하신 선생님들께 배우고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났거든요. > > 선생님, 지난 2년간 저희 한 명 한 명에 쏟으신 애정과 관심, 좋은 가르침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제 선생님 강의 못 듣는다고 생각하니 참 서운해요~ > >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 선생님,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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