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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비표준 영어에 대비하자......곽중철 > > > > > 월드컵 대회 성공의 마지막 관건은 우리 대표팀의 성적과 외국어 통역 > 서비스라고 한다. 축구장 시설 등 하드웨어적인 준비는 거의 > 마무리되었기 때문이다. 작년 9월부터 월드컵 조직위원회의 자문위원 > 자격으로 통역 자원봉사자, 팀 연락관(Team Attache), 경기장별 > 보도담당관(Press Officer) 등의 선발에 참여하는 한편, 행사에서 통역 > 서비스를 하면서 내린 결론은 월드컵 대회 통역은 영어 위주로 하되, > 비표준 영어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 > > 우선 대회 언어서비스(통역)는 경기 운영과 직접 연관이 있는 부분과 > 외국 관람객 안내 등 간접 연관이 있는 부분으로 나뉘고 외국어 측면에서 > 보면 크게 영어와 비영어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예선 경기가 열리는 > 9개 지방 도시에서는 특히 영어가 아닌 불어, 스페인어뿐 아니라 > 덴마크어, 슬로베니아어, 브라질(포르투갈)어, 터키어 통역 자원이 > 없다고 울상인 모양이다. > > > 그러나 그런 희귀 언어는 서울에서도 통역자원을 구하기 힘들다. 따라서 > 없는 자원을 찾아 헤매기보다는 훌륭한 영어 통역자원으로 대체하는 > 전략을 써야 한다. 영어가 명실공히 국제어가 되고 있는 시대에 각 > 팀마다 영어를 하는 인력이 있고, 고유 언어를 구사하는 팀 연락관이 > 따라 붙는다. 그런 나라에서 오는 관람객도 자국의 희귀언어가 통할 >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은 없어 모두 영어 몇 마디씩은 배워온다. 우리가 > 외국에 나가면서 한국어가 통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고 영어를 배워나가는 >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러면 영어 통역에는 어떤 대비를 해야 할까? > > > 부산에서 있었던 FIFA 월드컵 조직위원회 회의와 FIFA 집행위원회 후 > 열린 기자회견에서 회견장 단상에 앉은 FIFA 간부진의 영어는 표준 > 영어(Standard English)와는 거리가 멀었다. 우선 제프 블라터 회장과 젠 > 루피넨 사무총장의 영어는 스위스식 영어였다. 두 사람은 스위스의 같은 > 마을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두 사람이 사용하는 영어는 자꾸 들어 >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정말 알아듣기 힘들다. > > > 앞으로 열릴 모든 국제행사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월드컵 > 대회에서는 이런 비표준 영어가 판을 칠 것이고 우리는 이를 알아듣고 > 통역할 수밖에 없다. 공식 축구공을 만드는 아디다스 사와 차기 독일 > 월드컵 대회의 간부들은 독일식 영어를 쓴다. 역시 금방 알아듣기 > 힘들다. 이런 현상이 축구 대표팀 감독과 선수들에게 내려오면 더욱 > 심해진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히딩크 감독만 하더라도 네덜란드식 > 영어를 구사하는데 다행히 말재주가 있어 불확실한 발음을 보완해 줄 > 뿐이다. 비표준 영어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언어 외적인 지식, 즉 > 축구와 월드컵 관련 지식에 정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 > > 비표준 영어의 경연장이 될 무대는 경기 직후 축구인들과 언론이 > 뒤섞이는 믹스트 존(Mixed zone)이다. 대체로 말재주가 없고 외국어에 > 조예가 깊지 않은 각국 선수들이 소감을 쏟아놓는 이 지역에서는 FIFA의 > 언론 담당관이 희귀 외국어를 영어로 통역해준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는 > 모양인데 과연 얼마나 각국 언론의 신속하고 정확한 취재에 필요한 > 서비스가 이루어질지 우려된다. 특히 주최국인 우리나라의 언론을 > 위해서는 어떤 조치가 필요할까? > > > 이에 대한 해답은 FIFA와 긴밀한 협조하에 한국인과 외국인 전문 > 통역사로 이루어진 통역 기동반을 운영하는 것이다. 한국인 통역사는 > 한국 언론을 위해 영어 등을 한국어로 통역하고 외국인 통역사는 외국어 > 간의 통역을 맡아 외국 언론의 수요를 충족하는 것이다. 월드컵 대회는 > 원래 FIFA가 직접 모든 것을 관장하도록 되어있지만 주최국으로서 통역 > 서비스만큼은 별도 대책을 세우는 것이 사후 대회 평가에 좋은 영향을 > 미칠 것이다. > > > ( 곽중철 / 한국외대 통역대학원 교수 ) > > > > > > > ∴∴∴∴∴∴∴∴∴∴∴∴ H.Q.님의 글 ∴∴∴∴∴∴∴∴∴∴∴∴ > 류일형.윤대복.홍정표.박성우.백승렬기자 = 월드컵 개막이 불과 70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아직까지 대부분의 경기 개최도시들은 통역 자원봉사자를 확보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 > 월드컵 통역 자원봉사자는 경기진행요원의 경우 한국월드컵축구대회 조직위원회(KOWAC)에서, 관광안내원은 개최도시 자치단체에서 각각 모집하고 있는데 조직위의경우 당초 목표인원 1만3천500명을 넘는 1만6천200명을 확보한 상태. > > > 그러나 영어.불어.독어.일어.중국어를 제외한 포르투갈어.이탈리아어.폴란드어. > > > 터키어.슬로베니아어 등 분야는 부족해 추가모집중에 있다. > > > 문제는 대도시가 아닌 개최도시들의 비영어권 자원봉사 인력이다. > > > 외국어 구사가능 인력의 주요 공급처인 대학이 적은데다 있다해도 비영어권 외국어 인력은 많지 않기 때문. > > > 사정이 이러한데도 조직위에서는 지방 개최도시의 통역자원봉사자 확보는 자치단체들이 해결해야 할 일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자칫 `벙어리 월드컵으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 > > 지자체별 통역자원봉사자 모집현황을 보면 대전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관광안내소와 지정숙박업소 등에 근무할 관광통역원 277명의 모집신청에 나선결과 62.5%인 173명이 신청하는데 그쳤다. > > > 이에 모집기간을 오는 23일까지 연장했으나 마감을 3일 앞둔 20일까지 74%인 205명 밖에 신청하지 않아 또다시 모집기간을 연장해야 할 판이다. > > > 특히 전체 모집 언어 중 대전에서 경기를 하는 폴란드와 포르투갈어 통역 자원봉사자 모집인원은 각 19명과 16명이지만 1명의 신청자도 없어 해당국 관광객들의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 > > 또 다른 언어도 일본어를 제외하고는 영어가 89명 중 88명, 중국어 83명 중 49명, 스페인이 21명 중 3명으로 목표인원에 미달, 통역능력에 대한 평가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 > > > 월드컵 대회기간 중국 2만여명, 브라질 5천여명, 파라과이와 슬로베니아 각 1천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제주 서귀포시는 언어 구분없이 72명의 통역자원봉사자 모집에 나서 영어 43명, 중국어 13명, 일어 44명, 불어 2명 등 모두 102명을 선발, 목표인원을 초과했다. > > > 그러나 언어별로는 서귀포시에서 조별 경기를 치를 4개국 가운데 중국을 제외한나머지 브라질(포르투갈어), 슬로베니아(슬로베니아어), 파라과이(스페인어) 등 3개국의 통역 자원봉사자는 단 1명도 없어 의사소통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 > > 그런데도 서귀포시는 이들 국가의 방문객들은 개별관광을 하지 않고 여행사를통해 단체관광을 해 별도로 통역 자원봉사자가 필요치 않을 것이라는 이유로 자원봉사자 확보를 위해 애써 노력하지 않는 분위기다. > > > 또한 시가 선발한 통역 자원봉사자들도 특별한 자격검증 기준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선발돼 10% 정도만이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할 뿐 나머지는 거의 초급 수준인것으로 알려져 통역이 부실해질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 > 광주시는 경기가 열리는 날을 전후해 일주일 정도 단기간 활동할 단기통역자원봉사자와 대회기간 1달간 광주지역 관광안내 등을 맡을 장기통역자원봉사자 등 두부류로 나눈 가운데 단기인력 321명은 확보했으나 장기인력 충원에 애를 먹고 있다. > > > 장기인력은 당초 여성정책과 250명, 관광과 377명 등 모두 627명을 모집하기로하고 여성정책과는 최근 모집을 마감한 결과 목표인원의 66.4%에 불과한 166명을모집하는데 그쳤고 관광과는 이달 안에 뽑을 예정이나 목표달성에 회의적이다. > > > 이는 통역인력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대학의 외국어 전공 학생수가 절대 부족한데다 이들마저 한달간의 장기 봉사활동에 따른 수업결손을 우려, 자원봉사를 기피하기 때문. > > >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세네갈, 덴마크, 슬로베니아 등 5개국이 경기를 치르는 대구에서는 관광안내와 경기장 안내 등을 맡을 통역 자원봉사자 443명을 선발했으나 영어, 일어, 중국어가 91.4%를 차지하고 있다. > > > 프랑스, 스페인, 독일, 러시아,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6개 국어 통역 자원봉사자는 38명에 불과하고 덴마크와 슬로베니아어는 지원자가 없는 실정이다. > > > 따라서 대구시 월드컵지원반 관계자는 국내에는 슬로베니아어 전공 학과가 없어 통역 봉사자를 구하기 힘들어 주일본 슬로베니아대사관에 협조공문을 보내는 등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 > > 이에 대해 월드컵조직위 관계자는 경기진행 관련 통역자원봉사자는 거의 확보가 됐으며 관광안내 통역요원 확보문제는 지자체들로부터 공식 지원 요청도 없었으며 조직위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연합> > > ( 2002/03/22 06: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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