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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윤경수씨 글에 덧붙여 저도 몇 마디 드리고 싶습니다. > > 2학년을 마친 사람으로서, 저는 이 제도에 적극 찬성이라는 점부터 밝혀둡니다. > > 이유는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회의통역 전공은 통역에만, 순차&번역 전공은 그 쪽에만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다는 거죠. > > 2학년을 보내고 보니, 우리 선배들은 어떻게 모든 통역수업과 번역수업을 같이 들었는지 존경스럽네요. > > 선배들 얘기를 들어보면 스터디와 숙제에 치이다가 1년을 다 보내셨다고 하더군요. 자기 공부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고 들었습니다. > > 1학년 여러분들의 마음을 조금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닙니다. 통역대학원에 다닌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헤드폰을 끼고 부스에 들어가 동시통역을 하는 꿈을 꾸지요. > > 그리고 나중에 굳이 프리랜서를 하지 않더라도 기업이나 프로젝트에 들어갔을 때 동시통역을 요구하면 어쩌나... 걱정되리라 생각됩니다. > > 하지만 모두가 동시를 배운다고해도 과연 몇 명이나 동시를 하게 될까요? 프리랜서로 뛰지 않는 한, 별로 없을 껍니다. 1년에 몇 번 안되는 동시통역을 위해 대다수 학생들이 괴로움에 쳐하고 비효율적으로 수업을 받아야할까요? > > 동시통역에 대해 환상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 2학년으로 진학하시면 어떤 형태로든 동시 수업을 들을 거라고 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저희 학년처럼 특강을 통해) > > 나중에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동시통역 정말 어렵습니다. 안 되면 그만큼 괴로운 일도 없습니다. > > 그리고 순차통역, 번역반 수업은 동시통역보다 수월하게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 데, 큰 오산입니다. > > 정치법률번역에서 계약서 번역이라든지, 과학기술번역에서 여러 전문용어들, 과연 쉽겠습니까? 누가 번역이 동시통역보다 쉽다고 할 수 있을까요? (아마 영문이든 국문이든 계약서를 본 적이 없는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 > 그리고 어짜피 회의통역으로 졸업해서 프리랜서를 하는 몇 명을 제외하고, 대다수인 몇 십명은 회사나 프로젝트에 들어갈 건데, 그러면 순차통역&번역 전공이 훨씬 유리하지요. 업무의 80% 정도가 번역이라고 들었습니다. > > 1학년 여러분들은 어떤 형태로든 동시 수업을 듣게 될 텐데, 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설사 회의통역반으로 진학하지 못하셔도, 정말 동시통역을 하고 싶으시면 스터디 열심히 하세요. 우리도 그랬습니다. > > 너무 동시통역이라는 나무에만 시선을 맞추다가, 큰 숲을 보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 > > > > ∴∴∴∴∴∴∴∴∴∴∴ 원본메세지 ∴∴∴∴∴∴∴∴∴∴∴ > > 안녕하세요 동기 및 후배 여러분... > > 특히 후배님들에게 제가 잘은 모르지만 그냥 1년 지나보고 느낀점을 몇글자 적어 볼까 해서요. > > 아직 전공구분시험에 관한 논의가 뜨겁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은데 아무쪼록 학교나 학생들에게나 모두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 > 사실 저희 기수에 처음 도입된 전공구분 시험에 대하여 저희 기수들도 이러쿵 저러쿵 말이 있었던건 사실입니다. "혹시나 나는 떨어지면 어쩌나" "이거 떨어지면 상대적으로 열악한 조건에 놓이지 않을까" 등의 고민을 했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 > 그런데 저도 100% 확신한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나 상기의 고민들은 지나와서 보니 기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 > 저도 순차통역, 번역으로 졸업을 하게 되겠지만 (졸업시험에 붙는다면^^) 동시 졸업생들에 비해 불리한 조건에 처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 물론 국제회의를 주업으로 생각하신다면 전공시험에서 합격하는 것이 당연히 도움이 되겠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방향, 즉 회사에 나가 통번역하고, 혹은 프리랜서로 통번역하고 하는데 있어 순차통역, 번역으로 졸업한다고 해서 어려울게 뭐가 있겠습니까? > > 어느 동기분이 언급한대로 저역시 중요한것은 본인의 실력이고 또 실력배양을 가능케하는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 여러 선생님들께서도 말씀해주셨지만 그리고 저도 그렇게 느끼지만 아무래도 수요가 많은 것은 순차 통역과 번역인것 같습니다. > > 물론 위스퍼링도 필요하고 그래서 동시수업의 필요성이 늘어나는데 이 역시 저희들의 경우에는 특강 수업과 개별 스터디로 보충시켜 나가고자 했습니다. > > 제가 아는 동기중에는 순차통역,번역반이지만 본인이 개별적인 스터디를 열심히 한 결과 제법 괜찮은 동시 실력을 겸비한 학생들도 있는것 같습니다. > > 이런 학생들이 직장에서 근무를 하다 동시 요청을 받게 되었다고 가정해봅시다. 물론 동시전공을 한 학생들에 비해서 준비 시간도 짧았고 투자한 시간도 적었겠지만 정말 잘 할 수 있다면 뭐가 문제가 되겠습니까. > > 물론 중요한 것은 학교나 동시를 전공한 친구들의 얼굴 보기에, 그리고 제일 중요한 자기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할 수 있어야 된다는 전제가 붙겠죠.. > > 본인이 다니던 직장에서 혹은 개인적인 고객에게 동시요청을 받아서 누가 봐도 §정말 잘하는군§ 소리들을 수 있을 정도로 한다면 설마 같이 고생하고 같이 노력하며 공부했던 동시전공의 동료가 "너 순차 졸업했는데 왜 동시해" 라며 뭐라 그러겠습니까? 물론 못해서 뒷말이 새어 나오면 이런 소리 들어도 할말은 없겠지만요... > > 그리고 처음부터 자신이 없으면 회사측에게 §동시를 전문으로 준비한 동료나 선배에게 맡기는 것이 낫겠다§라고 솔직하고 떳떳하게 이야기 하면 될 것 같고요...그렇게 되면 소개 받은 친구도 나중에 자신이 사정상 못하게 되는 순차나 번역일이 들어오면 소개도 해주고 그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 분명 동시를 배울 필요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학교측에서도 저희 기수에는 특강을 마련했고 또 자세히는 모르지만 내년부터는 교차 수업을 받을 수도 있다하니 본인이 노력해서 스터디도 많이 하고 준비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 > 학우 여러분. 아무래도 순차통역, 번역을 전공하는 학생들 스스로가 혹시 (그럴일은 없겠지만)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는 §자격지심§을 버리고 똑같이 외대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한 동기, 친구들로서 스스로의 실력배양과 우정을 쌓는데에 보다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도 잘 못하고 있지만 계속 노력하겠습니다(반성중). 우리 같이 노력합시다. > > 아직 전공구분시험 결과가 발표났는지는 모르겠지만 발표후 통과한 친구들에게는 §축하한다§라고 진심으로 따뜻하게 말할 수 있는 통큰 통대생이 됩시다. 또 시험을 통과한 친구들도 늘 겸손한 모습을 보이는 멋진 통대생이 됩시다. > > 서로 발전할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있을거라 믿습니다. > > 뭐 그럴일은 없지만 혹시라도 끝까지 읽으신 분이 있다면 "감사합니다!" > >
웹 에디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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